기독교는 기다림의 신앙이다


기독교는 기다림의 신앙입니다.
주의 약속을 믿고 기다립니다.
그리스도 예수께서 나의 주로 임하심을 기다립니다.
그래서 하나님의 사람들은 한 결 같이 기다림의 대가(大家)들이었습니다.
아브라함은 기다릴 수 없는 중에 25년을 기다려
100세에 아들을 얻었습니다.
요셉은 어둠의 감옥 속에서 13년을 기다려 애굽의 총리로 세워졌습니다.
모세는 왕궁에서 40년, 광야에서 40년을 기다려
출애굽의 리더로 부름 받았습니다.
욥, 다윗, 다니엘, 이사야, 느헤미야, 하박국, 사도 요한, 바울 등
헤아릴 수 없는 사람들이 모두 기다릴 수 없는 중에 기다려
쓰임 받은 사람들입니다.
-김석년 목사의 ‘기다림의 사람들’에서-

혹자는 기다림이 수동적이라고 생각합니다.
나약한 사람들의 체념이라고 합니다. 그렇지 않습니다.
오히려 조급함이 인생을 망칩니다.
아브라함의 조급함이 불신의 아들 이스마엘을 낳았고,
인류 역사의 큰 불행이 되었습니다.
조급함이 언제나 교회를 망칩니다.
그래서 인생을 향한 프란츠 카프카의 지적은 우리를 돌아보게 합니다.
“인간에게 큰 죄가 두 가지 있다.
조급함과 게으름이다. 다른 모든 죄도 여기서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