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교회여! 깨어나 궐기하라


지금 대한민국은 아프고 불안하다. 전국을 강타한 질병 메르스, 100년 만에 찾아온 심각한 가뭄, 소수자의 인권보호란 명분으로 동성애를 합법화시키려는 어둠의 세력, 그야말로 불안과 위기의 도가니속이다. 이러한 사태들은 세속에 물들어 영적 깊은 잠에 빠진 한국교회를 깨우시는 하나님의 엄중한 경고로 볼 수 있다.

교회여 침묵하지 말라

대낮 서울 한복판에서 축제라는 이름으로 음란한 행위와 나체쇼를 벌이는 동성애자들의 사랑은 과연 무엇이란 말인가. 그들이 말하는 퀴어축제의 본래 queer이상한”, “색다른등을 나타내는 단어였지만, 현재는 성소수자(레즈비언 ·게이·양성애자·트랜스젠더 등)를 포괄하는 단어로 사용되고 있다. 그들의 색다른 사랑은, 동성끼리 자신들의 욕망과 쾌락을 위해 병적인 성행위를 하고, 그것이 주는 쾌락을 특별한 것으로 착각하는 도착 증상일 뿐이다.

성경은 동성애를 창조질서에 역행하는 행위로 분명히 규정하고 있다. 하나님은 남녀 간의 사랑을 통해 새로운 생명의 탄생으로 생육하고 번성하도록 하셨다. 차별금지법 제정에 이어 동성결혼이 합법화되면 전통적 혼인제도가 붕괴되어 우리사회는 큰 혼란에 빠질 것이다. 미래의 주인인 청소년과 나라를 생각하면 끔찍한 일이다.

교회와 그리스도인은 한국사회에서 비정상적인 집단으로 매도당하게 될 것이다. 성경 진리가 소수자의 인권을 차별하는 가르침으로 왜곡되어 우리사회에 반기독교 정서가 확산 할 것이다. 이미 유럽이나 미국에서는 동성애를 비판하는 설교를 하면 인권법 위반으로 처벌받는 현실이다. 동성결혼 주례를 거부한 미국의 냅 목사 부부는 1심에서 180일 감옥형과 매일 1000달러 벌금형을 받았고, 동성애 반대한 감리교의 헐슬랜드 목사는 면직되었다.

이처럼 성소수자들에 대한 반대를 금지하는 차별금지법안이 통과되면, 교회에서 선포되는 하나님의 진리가 법의 기준으로 검열을 받아 위법시에는 처벌을 면치 못하게 된다. 한때 기독교 문명의 꽃을 피웠던 서구의 많은 교회가 이러한 과정을 통해 하나씩 사라지고 있다. 배후에 있는 사단의 세력들은 강력한 힘을 얻겠지만, 교회는 급속히 약화되어 몰락하는 서구교회의 전철을 밟게 될 것이다.

끝이 없는 바벨탑

서구 사회에 동성애가 유전이라는 주장이 확산된 데에는 1993년 동성애자인 미국의 해머 박사가 과학전문지 사이언스에 발표한 논문의 영향이 크다. 해머는 동성애자 114명의 가계를 조사해 ‘Xq28’염색체 위에 동성애 유발 유전자가 있을 것으로 추측했다. 그러나 해머의 연구결과가 잘못된 것임을 입증하는 논문이 잇따라 발표됐다. 1999년 미국의 윌리엄 라이스 박사 등은 ‘Xq28’염색체가 남성 동성애와 관련이 없다고 사이언스에 발표했다. 2005년에는 해머를 포함한 연구팀도 ‘Xq28’염색체와 동성애가 상관없다는 결론을 내렸다. 동성애가 선천적이라고 주장하는 자들은 자신의 주장이 잘못됐다고 스스로 인정한 해머의 1993년 논문을 근거로 삼고 있으니 무지의 소치가 아니고 무엇인가.

하나님께서 저희를 부끄러운 욕심에 내어버려 두셨으니, 곧 저희 여인들도 순리대로 쓸 것을 바꾸어 역리로 쓰며, 남자들로 순리대로 하지 않고 남자들끼리 서로 향하여 음욕이 불일 듯 하매, 남자가 남자로 더불어 부끄러운 일을 행하여 저희의 그릇됨에 상당한 보응을 그 자신에 받았느니라”(1:26-27).

성경은 동성애를 창조질서에 역행하는 가증한 범죄행위로 분명하게 규정하고 있다. 이것은 타락한 인간의 변질된 성애로써, 하나님의 뜻을 정면으로 대적하는 죄악이다. 하나님의 뜻을 대적하다가 멸망당한 대표적인 사례가 성경의 바벨탑사건이다. 노아홍수 직후 하나님께서 사람들에게 땅에 편만하여 생육하고 번성하라고 하셨다(9:7). 하지만 니므롯과 당시 사람들은 하나님의 뜻에 역행하여 자신들의 이름을 내고 온 지면에 흩어짐을 면하기 위해, 시날 평지에서 바벨탑을 쌓아 하늘에 닿고자 했다(11:4). 결국 하나님은 그들의 언어를 혼잡케 하여 바벨탑을 무너뜨리시고 사람들을 온 지면에 흩어지게 하셨다. 동성애는 남녀의 결합으로 가정을 꾸리고 자녀를 낳고 키워 인류역사를 이어가시는 하나님의 뜻을 역행하는 죄악이다. 동성애가 만연되었던 소돔과 고모라성은 유황불로 심판받았다(19:24,25).

메르스로 인해 위정자들을 욕하고 분노하는 민심을 볼 때마다 개인적인 이기심이 분노로 표출되는 것과 함께 두려움에 떠는 나약한 인간의 모습을 생각하게 된다. 인간은 아무 것도 할 수 없다. 가뭄을 인간이 어찌 막겠는가. 바벨탑이 높아져 갈수록, 사악한 죄악에 대한 하나님의 엄중한 심판을 부르게 되어 있다. 하나님의 뜻을 역행하는 오만과 방종의 결과는 심판뿐이다. 또한 이 모든 것의 배후에는 사단이 도사리고 있음을 직시하자. 지금은 교회들이 깨어서 사악한 죄악을 지적하시는 하나님의 말씀을 들어야 할 때이다.

깨어나라 한국교회여

너희는 여자와 동침함 같이 남자와 동침하지 말라. 이는 가증한 일이니라”(18:22). 성경은 동성애를 가증한 일로 규정하고 있다. 또한 메르스에 크게 놀랐지만, 지금까지 인류는 에이즈, 사스, 신종 플루 등의 질병에 계속 노출되어 왔다. 중요한 것은 주여 원하시면 우리를 깨끗하게 하실 수 있나이다.”하는 겸손의 자세다. 주님 손에 달려 있고 그분의 뜻이 무엇인지를 주목해야 한다.

이토록 병든 우리 땅, 동성애와 질병, 그 외의 수많은 분노와 저주, 악행들은 말하기에도 부끄러운 것들이 너무 많다. “주여, 이 땅을 고쳐주시옵소서!” 지금은 우리가 깨어서 기도하고 궐기해야 할 때이다. 이 나라 이 민족의 미래를 생각하면서 돌이켜야 할 때이다.

수백년의 전통을 자랑하던 유서 깊은 유럽의 교회들이, 그 힘을 잃고 하나둘 이슬람 사원으로, 극장과 식당과 술집으로 팔려나는 가련한 꼴을 보라. 기라성 같은 믿음의 선진들이 피땀 흘려 선교하고 세운 교회들이 속속 무너지고 있다. 교회들이 세속화 되어 잠자고 있을 때, 강력한 이슬람 세력이 야금야금 밀려들어 왔고, 세상 사람들은 동성애를 합법화시켜 왔다. 더 이상 교회가 소금의 짠맛을 잃고 밖에 버려져 세속인들에게 짓밟히지 않도록 해야 한다.

한국교회여, 깨어나라! 가뭄과 메르스와 동성애의 일련의 사태를 통해 세속화되어 깊이 잠든 한국교회를 깨우시는 하나님의 음성을 듣자. 침묵하지 말고 부르짖어 기도하고 일어나 궐기하라!”

이상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