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처를 받아도 좋습니다


가끔 교회에서 시험에 드는 이들도 대개 교회 일에 헌신적으로 동참하던 이들입니다. 마음을 담아 일해보지 않은 이들은 시험에 들 일도 별로 없습니다. 누군가와 관계를 맺는다는 것은 쌍방적인 것일 수밖에 없습니다. 내가 ‘아’하면 그가 ‘어’하고 반응하기를 바라는 것은 당연한 일이겠습니다. 내 마음에 기쁨이 있어 사랑의 수고를 했다면 그것으로 됐지, 보상을 기대하는 것은 삶의 군더더기가 아닐까요?
-김기석의 [길은 사람에게로 향한다] 중에서-

사람은 누구나 상처를 안고 살아갑니다. 그러나 그 상처를 긍정적인 에너지로 바꾸는 것도 필요합니다. 상처에만 머무는 것은 내 인생에 고통을 가중시키는 것입니다. 우리가 하고 있는 일에 대해서도 누구의 인정보다 내 스스로의 만족함 때문에 감당하는 일이 되면 상처와 거리가 멀어집니다. 상처를 영광의 면류관으로 바꾸는 것도 믿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