뽑아도 뽑아도 돋아 나는 잡초

결사적인 생명력이 놀랍다.

 

쉽게 뽑혀지는 잡초는 덜 뜨고

앙징스럽게 배를 깔고 누운

뽑아 내기 들고 고역스럽다.

 

내가 예수 생명에 때에

세상 물결에 쉽게  떠밀리고

 

주님 발자취에    얹으면

쉽게 뽑혀지지 않는 잡초처럼

결사적인 생명력 소유하리만

 

쉬운것이 어려움으로

내게 느껴지는지   없네.

 

 

뜰의 초록이 사랑스럽다. 집을 사고서도 오랜 (거의 일년) 동안. 잔듸를 심지 못했다 아침 저녁 드나들면서 초록이 아닌

갈색이 주는 메마름과 정리 되지 않고 멋대로 자란 잡초가

주는 황량함은 당해 보지 않는 자는 모르리라.

 

그러다 진듸를 깔았다. 눈이 가는 곳마다 내가 백만장자가

같은 착각을 불러 온다.그러나 기쁨을 오래 즐기기 위해선

자주 자주 잡초를 뽑아 주어야 한다.

 

잡초라고 같은 것이 아니란 것을 발견했다.

아주 쉽게 뽑혀지는 것과 힘들게 뽑아야 하는 것이 있다.

땅에서 약간 떨어져서 자란 잡초는 뽑기에 쉽고 손으로도

뽑혀져 그런 잡초를 보면 재미가 난다.

그러나 땅에 그야 말로 몸과 배를 붙여서 서식하는 잡초는

뽑아 내기 여간 힘든게 아니다. 그런 잡초는 연장을 사용해

깊이 파야 한다. 그런 잡초를 보면 먼저 머리부터 아프고

보통 것이 아니다.

 

나는 잡초를 뽑으며 우리 크리스쳔의 삶도 이런 것이 아닐까

생각한다. 내가 주님과 함께라면서 어중충한 자세로 살아 간다면

어느날 마귀가 와서 나를 약간 건드리면 쉽게 믿음의 뿌리에서

뽑혀지고 마귀가 그런 나를 보면 얼마나 반가와 할까?

내가 주님과 그대로 찰삭 붙어 있다면 마귀는 쉽게 믿음의

뿌리를 뽑아 내지 못할 것이고 그런 나의 모습을 보면

반갑기 보다 먼저 골치가 아플 것이라고. 말과 생각뿐인 믿음은

꿈속에서 먹은 진수 성찬이 되어 나의 믿음의 신체 발달에

아무런 도움이 되지 못할 것이다. 실천이 있는 구체적인

믿음의 길을 가야 겠다.

 

코끼리는 길다랗고 코를 번도 무겁다 생각지 않는

것이다. 왜냐면 크고 코가 그의 몸에 붙어 있기 때문이다.

코끼리가 그의 코를 몸에서 떼어 내어 들고 간다면 얼마나

무거울까?

 

주님께 찰싹  엉켜서  주님이 걸어 가신 발자욱 위에 발을

놓아가며 소망   없는 세상을 희망으로 가꾸어 오늘의 기억이

되는 어제를 아름답게 간직하며 내일을 꿈꾸게 하는 오늘을

힘차게 걸어 가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