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많은 생명을 얻기 위하여

바울은 자유인이었습니다. 타인이 원하는 대로 해줘야 할 의무가 전혀 없는 사람이었습니다. 그런데도 바울은 스스로 모든 사람에게 종이 된다고 말합니다. 유대인들이 꼭 할례를 행해야 한다고 주장하니까 할례를 행하고, 유대인들이 꼭 안식일을 지켜야 된다고 하니까 그들과 함께 있을 때는 안식일도 지켰습니다. 마치 율법 아래 있는 자처럼 행동했습니다. 단 한 명이라도 더 복음을 듣게 하려고 그랬던 것입니다.


우리는 살아가면서 내 마음에 맞는 일만 하려고 합니다. 하지만 그것은 지나친 이기주의가 될 수 있습니다. 하나님 앞에 죄가 되지 않는다면 바울은 더 많은 생명을 얻기 위하여 스스로 자유를 버린 자유인이 되었습니다. 더 많은 유익을 나누기 위해 자기의 불편함을 감수하는 마음이 우리에게 필요합니다. 이것은 타협이 아니라 관용입니다. 믿음의 본질을 고수하면서도 한 영혼을 얻기 위해 수고를 아끼지 않는 것이 주님의 마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