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분량의 마음만 가라앉히면



어떤 분이 물었습니다.

‘99℃의 물과 100℃의 물의 차이점이 무엇입니까?’라고요.


여러분은 어떤 대답을 하시겠습니까?

답이 분분했지만
그 중에서 1℃의 차이밖에 안 난다는 것과 뚜껑이 열리고
열리지 않는 차이라고 말한 대답이 잊혀 지지 않습니다.


물이 끓는 정점이 100℃이기 때문에
100℃가 되면 주전자의 뚜껑이 열리게 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99℃의 물은 1℃가 부족할지라도
뚜껑이 열리지 않는 법이지요.



이 원리가 간단한 것 같지만  많은 것을 깨닫게 합니다.


사람들이 화가 나면 뚜껑이 열린다고 말합니다.


참을 수 없다는 것이지요.


즉 물이 끓듯이 속이 끓어서 못 견디겠다는 뜻입니다.



그래서 이 순간을 조절하지 못하고
사고를 치는 사람들이 한 둘이 아니지 않습니까?



문제는 그 다음입니다.


반드시 후회한다는 사실입니다.


그러므로 이런 때에 1℃의 마음을 찾는 것이 중요합니다.



많이도 말고 1℃ 분량의 마음만 가라앉히면
후회할 일을 멈출 수 있지 않겠습니까?



사람이 살다보면
끓어서 좋은 것도 있지만 끓지 말아야 할 것이 많습니다.



사랑과 신앙심 및 애국심은 끓어야 하겠지만
미움과 분노는 끓지 않도록 해야지요.



그러니 이것을 잘 관리한다는 것은
자신의 인격과 신앙을 지키는 것과 같아서
결코 소홀히 할 수 없는 일입니다.



하지만 쉽지는 않습니다.



그래서 대부분의 사람들이
버스 지나간 다음에 손드는 것처럼
실패한 다음에 후회하는 것입니다.


그렇다고 계속해서 무시하거나
포기할 수 있는 일이 아니지 않습니까?


반드시 고쳐야 할 일입니다.



어떻게 해야 바르게 고치고
후회할 일이 없도록 할 수 있을까요?


우리 마음에 예수님의 마음을 품는 것입니다.



특히 크리스마스 강림절 지내면서
그분이 나를 위해 지신 십자가를 지시기 위해
이땅에 오셨다는 것을 생각해 보십시오.



그곳에는 헤아릴 수 없는 고통과 저주와 핍박과 모욕이 있었지만
결코 끓어오르는 미움이나 분노가 없습니다.



주님은 어떤 환경에서도
그 끓음을 이길 수 있는 능력을 지니셨기 때문입니다.



그것은 다름 아닌 빛의 능력입니다.



원수까지도 사랑하는 능력,
일흔 번씩 일곱 번이라도 용서하시는 능력,
주고 또 주어도 한없이 주시고자 하시는 자비와 긍휼의 능력...



우리 안에 이 마음을 품으면
언제라도 끓어 손해 보는 일은 생기지 않을 것입니다.



힘들지만,
때론 자존심이 상하지만 빚진 자의 마음으로
1℃만 낮춰 살도록 하십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