십자가, 그 길을 따라


이를 위하여 너희가 부르심을 입었으니
그리스도도 너희를 위하여 고난을 받으사
너희에게 본을 끼쳐 그 자취를 따라오게 하려 하셨느니라.
(베드로전서 2:21)
그 전에도 읽었던 그 말씀이
이렇게 강하게 뒤흔들며 다가온 적은 없었다.
그것은 일순간에 살았고 운동력 있는 말씀으로
내 심령과 골수를 쪼개었다.
진정으로 주님의 십자가와 합하여지는 것이란
주님이 사신 삶의 모범과 자취들을
나도 따라 사는 그것이다.

-김우현의 ‘하나님의 이끄심’ 중에서-

우리를 위해 십자가 고난을 당하신 주님.
이제 우리는 그 아버지의 거룩한 사랑 앞에
회개와 감사의 눈물을 흘리는 것을 넘어
십자가 고난의 참 의미를 찾아야 합니다.
어두워지고 무정해져가는 세상 가운데
묵묵히 십자가의 길을 걷는 한 사람.
참된 사랑을 경험하지 못해 방황하는 이들을 위해
진심으로 울어줄 수 있는 한 사람.
하나님을 알지 못한 채 육신의 즐거움만을 쫓아
악덕과 포학을 행하는 자를 위해
기꺼이 기도하며 정의로 맞설 한 사람을 찾으시는 주님.
오늘도 살아 역사하시는 하나님께서는
우리 또한 능력 있는 그리스도인으로
오늘을 살며 앞으로 전진해가길 원하십니다.
주님이 보이신 본, 그 삶의 자취를 따라 살아가십시오.
그것이 십자가 사랑을 입은 우리들의 가야 할 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