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 만에 불어 오는 세찬 축구 바람이 사람들의 새벽 잠을
설치게 만든다. 친정 아버지의 축구 사랑 물림으로 나도
축구를 좋아한다. 그러나 해야 할 일이 너무 많아 대강 대강
인터넷으로 결과를 보고 스포츠 평론가의 평론을 들으며
지나는 데 어떤 이가 한국과 나이제리아 와의 경기를 한 골
넣을 때 마다 전화를 해서 알려 주었다. 한국이 16 강 안에
들었다면서 흥분을 감추지 못한 체 전화를 한 분이다.
어저께 아침 일과를 끝내고 열어 본 인터넷에 미국이 알제리아와
싸워서 이긴 기사가 났다. 나는 감격하여 그 경기에 관한
사진이 196장이나 실린것 몽땅 한 컷 씩 열어 보며 기뻐했다.
그런데 한국 경기와 북한 경기는 시간따라 보고 하는 자가
미국이 이긴 것을 보고하지 않는 것이 쾌씸(?)해서어떻게 된
것인가 하고 전화를 했다.
그의 대답이 “네,이겼어요” 라는 대답으로 전 날과 같은
흥분이 없었다. 나는 그에게 야단을 쳤다.
”당신의 자녀들이 이 땅에서 뿌리를 내리고 살 나라 인 데
어떻게 그렇게 관심이 없는가? 당신이 받은 시민권 미국
정부에 반납하라”고 야단 쳤다.
이 미국이라는 나라는 이름 그 자체로
"UNITED STATES OF AMERICA”
인 것 처럼 세계 각 나라 사람들이 모여서 이루어진 이민의
나라 인 데 이 나라에 온 사람들 마다 이 나라보다 각자가
두고 온 고국을 먼저 생각한다면 이 나라는 와해 되는 수
밖에 없다.
그 좋은 예로 뉴욕 번화가에 폭탄 장치를 한 테러범. 그는 이
미국 땅에서 태어 났고 이 미국 땅에서 교육을 받았고 이 땅의
정부가 주는 혜택을 받으며 자란 미국 시민권자로서 자기 고국을
미국 보다 먼저 생각해 미국의 적이 되어 테러범이 된 것이다.
법정에 서 있는 그를 스케치 한 그림을 보니 그는 머리에 모스림
모자를 쓰고 있고 “나는 내 고국의 전사이다”라고 외치는
뻔뻔스런 자가 되어 있는 것이다.
딸이 시집을 가고 아들이 장가를 가서 한 가정을 이루어 살 때
먼저 자기 가정이 경제적, 마음적으로 안정이 되어야 두고 온
친정 식구나 떨어져 사는 부모님을 쉽게 섬길 수 있는 것과
같은 이치이다.
나는 그에게 말 했다.
첫째 내가 살고 있는 미국을 생각하고 둘째 두고 온 고국을
생각해야 된다. 당신의 자녀들이 이 땅에서 태어 났는 데
이 나라가 잘 되어야 되지 않겠느냐?
미국과 한국이 매사에 부딫친다면 나는 미국 편이다. 나는
기도 할 때에도 미국을 위한 기도 먼저하고 다음이 한국이다.
미국의 장갑차에 치여서 사고로 죽은 여고생 사건을 기억
하는가? 지도 잘 못 만든 자기들 책임은 어디로 보내 버리고
단순히 불행스런 사고인 것을 사건의 결과 만으로 촛불
시위를 1년이 다 되도록 했다. 그 뿐 아니라
“Go home Yankee”이라고 미 대사관 앞에서 외치고 성조기를
불태운 사실을 기억하는가?
미국에서 일어난 버지니아 택의 총기 사건에 벌벌 떤 한국
정부와 국민들. 당신은 어떻게 생각하는가 ? 세금이라곤
쥐꼬리 만큼 냈거나 아예 한 푼도 내지 않고 두고 온 조국에서
받지 못한 온갖 혜택을 미국 정부로부터 받으면서 왜 미국을
먼저 생각하지 않는가?
미국이 스로베니아와의 경기에서 심판으로부터 부당한
판결 받은 것 울화가 치밀어서 방방 거린 나와는 대조적으로
그냥 아무렇지 않게 담담히 말하는 그가 미웠다.
나는 나의 조국이 이민와서 살고 있는 미국이다. 그 다음이
두고 온 조국 한국이다.
어찌 이 순서를 바꾸어 살아 갈 수 있겠는가?
당신이 받고 있는 메디칼 혜택, 정부 연금을 이 미국에서 받고
있으면서 어떻게 미국 보다 한국을 더 생각하는가?
제 2의 모스림 폭탄 테러자가 나오지 않도록 자녀 교육에서
제일 조국이 미국, 제 2의 조국이 한국 임을 가르쳐야 한다.
남은 월드컵 경기에서 미국이 우승하길 바라는 마음
간절, 간절 하다.
미국의 명예를 걸고 싸우는 축구 선수들이여
당신들이 축구를 못한다고 온 세계로부터 비웃음 받은 것
자존심이 상했는 데 정말 자랑스럽게 잘 싸웠습니다.
멸시함 속에서 얻은 귀한 승리를 끝까지 지켜 또 하나의
전설이 되기를 빕니다.
GO! GO!
GO! GO!
뒷 말 :
열을 내며 말하는 내게 그 분은 승복하면서 자기가 할 일이
하나 생겼는 데 미국 대통령 오바마 에게 애국자 훈장을
이 권사님께 주라고 전화하겠다고 말해서 깔깔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