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회오리바람


바로 그때, 급하고 강한 바람처럼 
하나님께서 내 인생에 개입하셨다. 
인생이 소용돌이쳤다. 
당황했고, 이내 좌절했다.
그러나 돌이켜보니 그것은 
내 인생 최고 행운의 순간이었다.
-신정하 장로의 ‘하나님의 학교’ 중에서-

예기치 못한 시험 앞에 우리는 곧잘 낙심합니다. 
시험의 이유를 헤아리기보다는 예상되는 결과 앞에
먼저 주저앉고 맙니다. 
하지만 우리 인생이 주 앞에 서 있고
주가 결코 우리의 손을 놓지 않는다는 확신이 있는 사람은
시험 또한 하나님의 섭리 안에 있음을 고백합니다.
하나님의 회오리바람이 우리 인생을 덮칠 때 
그것은 시험이 아닌 은혜가 됩니다. 
당장은 지난날의 과오와 잘못된 습관들을 
송두리째 바꿔야 하는 것이,
또 안락한 생활에서 벗어나 
낮아짐의 경험을 하는 것이 두려울지라도
결국 그 모든 것은 하나님 앞에 우리를 더욱 성숙케 하고 
옛사람의 불신과 욕심을 거둬내는 기회가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