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동내에 아들 둘에 딸하나를 가진 부부가 있었다. 아이들은 부모의 속을 썩이지
않고 착하게 잘 자라 주었다. 큰 아들이 결혼하여 며누리와 같이 살게 되었다.
무남독녀로 자란 큰 며느리는 요즈음 사람 같지 않게 시부모 잘 섬기고 시동생
시누이를 잘 보살피는 맏 며느리로써의 몫을 충실히 하였다.

그런데 친정 어머니가 몹씨 앓아 누워 병 간호 할 사람이 필요했다.
큰 며느리는 친정 어머님 생각에 마음이 아팟다. 혼자 울다가 남편에게  시댁은
시 부모님이 정정하시고 시동생, 아가씨도 있으니 단 일 년 만 친정 부모님과 함께
살 길 소원으로 말했다. 남편은 어른들에게 여쭈어 보겠다고 했다.

아들로부터 며느리의 딱한 사정을 들은 시 어머니는
“내가 기도해 보고 결정을 내리겠다” 말 한 후 일 주일이 지나서 며느리에게
“너는 이 집에서 나가 살 수 없다. 왜냐면은 기도의 응답을 내가 받았기 때문이다.”
“그러면 저의 친정 어머니는 어떻게 합니까?”
“그 문제는 하나님이 어떻게 하실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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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날의 많은 크리스쳔이 위와 같이 자기 위주로 하나님으로부터 기도 응답
받았다고 말하는 사람들이 너무나 많다. 기독교는 사랑이다. 사랑이란 다른 사람의
입장이 되어 주는 것이다. 어떻게 하나님이 기도 응답을 그렇게 하실 수가 있을까?

운동 선수들 중 많은 사람들이 기독교 신자이다. 모두가 자기 편이 이기게 해 달라고
기도 한다면 하나님은 어느 편을 들어 주셔야 할까? 그렇다고 기도하지 말라고 하는
것은 아니다. 우리편이 이겼을 땐 승리케 하심에 감사드리고 시합에서 진 상대편의
입장이 되어서 그들에게 위로의 마음을 주는 너그러움이 있어야 되지 않을까?

예수님을 믿지 않은 자에게 전도를 한 적이 있다 그런데 그 분의 입에서
“예수쟁이는 이기주의자, 공부도 하지 않는 자식들 명문 대학에 들어가게 해 달라고
기도하는 데 그러면 공부 열심히 한 학생들은 어떻게 하지요?
하나님은 도깨비 방망이를 휘두르나 봅니다. 어떻게 남의 자식 입장은 내 몰라라
하고 자기 가정, 자기 자식 만 생각하는 것인가요?” 나는 그 분에게 이렇게 대답했다.
“잘 못 알고 있어요. 그들은  자기 자식 좋은 대학에 붙게 해 달라는 기도가 아니라
공부한것 다 기억 나게 해 달라는 기도를 한답니다.”

좋은 일 생기면 하나님의 축복을 받았고 내 욕심을 소원으로해서 기도한 후
하나님으로부터 기도 응답 받았다고 말하고 상대편이 받는 고통과 아픔은
하나님이 어떻게 해 주실거라는 몰 염치가 기독교의 사랑인지……………


자기 교회에 나와야 성령을  받고 다른 교회에는 은혜가 없고 다른 교회에서
내 교회에 오는 자는 슬기로운자 이고 내 교회에서 다른 교회로 옮기는 자는
믿음이 진짜가 아니고 가짜라서 그렇고 내가 기도하면 무엇이든지 응답 받고
다른 사람이 하는 기도와 방언은 가짜이고…….등등.

주님은 모두를 사랑하신다. 그 중에서 특히 부족한 자 연약한자를 더 사랑하신다
부족한 자, 연약한 자가  누구인가? 세상적으로 볼 때 가지지 못하고 똑똑치
못하고 영적으로 미숙하며 건강이나 물질에서 모자라는 자들이다.

기도를 할 때 하나님의 뜻이 이루어 지길 기도하는 순종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내 교회에 오는 것도 좋지만 다른 교회에 나가는 것도 하나님의 뜻 일 수도 있기
때문이다. 큰 교회, 작은 교회 모두 하나님의 뜻이 있다고 생각한다.

시험에 합격하는 것도 하나님의 뜻이고 합격 되지 않는 것도 하나님의 뜻이다.

왜 모세는 40년을 광야에서 훈련 받고 40년을 주의 종으로 쓰임 받은 후 그렇게
들어 가 보고 싶은 가나안을 멀리서 보기만 한 후 무덤도 없는 죽음을 맞이하게
하셨는가?
왜 세례 요한은 오시는 예수님의 길을 예비하신 선지자 인 데 한 낱 어린 계집의
요구 때문에 목이 짤려서 쟁반에 담겨져 연회석의 사람들에게 구경거리가 되어
져야 했는가?  그들이 예수님을 잘 못 믿은 탓에 천 벌을 받았는가?

예수 잘 믿는 다고 반드시 좋은 직장과 대학을 그리고 부를 소유하는 세상적인
축복을 받는 것이 아니다. 땀을 뻘뻘 흘리며 오랜 시간 기도한다고 이런식의 기도
응답이  이루어 진다고 말 할 수 없다.

기도 할 때 내 뜻대로 이루어 지지 않는 기도의 응답이 있음을 알아야 한다.

겟세마네 동산에서 하신 주님의 기도를 통해 순종의 기도를 배워야 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