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른 새벽 풀 섶 길 걸을 때
옷 젖는 줄 모르는 싱그러운
이슬비로 내게 오소서.
물새 소리 평화로운 강 언덕
마음 감미롭게 하는 푸근한
안개비로 내게 오소서.
낙엽 덮힌 오솔 길 걸을 때
창조의 신비를 알게하는
가랑비로 내게 오소서.
일시적인 소낙비,
혼란스러운 장대비로 도 말고
싱그러운 이슬비 같이,
포근한 가랑비 같이
감미로운 안개비 같이
성령님이여 내게 오소서.
내가 알지 못하는 가운데
당신의 늪에 깊이 깊이 빠져가는
그런 삶을 살아 가도록
성령님이여
날마다 내게 몰래 오소서
눈 수술을 잘되셨나봐요. 그렇잖아도 궁금해서 전화 드리고 싶었는데 수술하셔서 눈도 시리고 불편하실 텐데 전화드리기 뭐해서 참고 있었는데 이렇게 글 올리신 것 보니 잘 되신것 같아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