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사람의 소리 없는 일꾼


아무리 크고 화려한 배라도 물이 스며들면 결국 침몰하고 만다.
물은 틈만 있으면 어디든지 새어들어 가며.
선체가 크거나 하중이 무거울수록 물이 새어들 확률은 높다.
그러므로 배의 틈을 막는 한사람이 필요하다.
그런데 그런 작은 일을 하는 사람은
어쩌면 선원의 숫자에 포함되지 않을 수도 있다.
「배의 틈을 막는 자」라는 보직이 없을 수도 있기 때문이다.
그렇지만 그 역할은 누가 해도 해야만 하는 일이다.
하나님의 교회도 마찬가지이다.
감독자는 많고 일꾼이 없으면 틈 생긴 배처럼 기우뚱거리게 된다.
-손상률 목사의 ‘없어서는 안 될 사람’에서-

배안에 아무리 유능한 선원이 많이 있고
또 지명도 높은 승객이 타고 있어도 작은 틈새를 막는
한 사람이 없으면 그 배는 반드시 불행한 종말을 당합니다.
요란하게 떠드는 여러 명의 말꾼보다
한 사람의 소리 없는 일꾼이 필요합니다.
그런 자라야 보이지 않는 곳 까지 다니며 배의 틈을 막습니다.
그런 사람은 언제나 깨어 있는 사람인데
그런 사람에게 하나님은 힘을 실어주시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나라는 말에 있지 않고 능력에 있습니다.(고전 4: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