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자는 교회여 깨어나라!

 

요즘 일간 신문에 하인리히의 법칙이란 말이 자주 눈에 띄어 인터넷에 찾아보았다. 대형사고가 발생하기 전에 그와 관련된 수많은 경미한 사고와 징후들이 반드시 존재한다는 것을 밝힌 법칙이었다. 영적인 일에도 마찬가지이다.

하인리히의 법칙

1931년 허버트 하인리히는 미국의 트래블러스 보험사에서 근무하고 있었다. 맡은 업무에 따라 수많은 사고 통계를 접했던 그는 산업재해 사례 분석을 통해 하나의 통계적 법칙을 발견하게 되었다. 산업재해가 발생하여 중상자가 1명 나오면 그 전에 같은 원인으로 발생한 경상자가 29명, 같은 원인으로 부상을 당할 뻔한 잠재적 부상자가 300명 있었다는 사실이었다. 큰 재해와 작은 재해 그리고 사소한 사고의 발생 비율이 1:29:300이라는 것이다.

큰 사고는 우연히 또는 어느 순간 갑작스럽게 발생하는 것이 아니라 그 이전에 반드시 경미한 사고들이 반복되는 과정 속에서 발생한다는 것을 실증적으로 밝힌 것이다. 따라서 사소한 문제가 발생하였을 때 그 원인을 파악하고 시정하면 대형 사고를 방지할 수 있지만, 징후가 있음에도 이를 무시하고 방치한다면 돌이킬 수 없다는 것을 경고하고 있는 것이다.

최근에 토마스 주남 여사의 입신체험담을 접하게 되면서 이러한 원리는 영적인 일에도 적용된다는 생각을 다시 하게 되었다. 1996년부터 주님께서 주기적으로 그녀를 찾아오셨다. 그날 주님은 “나는 너를 위해 죽었던 예수다. 너를 천국과 지옥 여행에 데려가기 위하여 왔다.”고 하셨다. 창가로 가신 주님께서 뉴욕 시내를 바라보며 애절하게 말씀하셨다. “이곳은 또 다른 소돔이다. 나의 심판이 곧 이 도시에 내려질 것이다.” 당시 뉴욕에는 동성애자들이 많았는데, 이 경고대로 2001년 9.11테러가 발생했다.

그리고 주님은 그녀를 지옥으로 데려가서 고통당하는 사람들을 보여주셨다. 수많은 영혼들이 비명을 지르며 절규하고 있었다. 그중 예전에 도미니카에서 전도했을 때 만났던 알렉산드라는 젊은이가 보였다.

당시 주님께서는 그에게 마지막 경고를 하라고 하셨다. “당신은 곧 죽게 될 거예요.” 그러나 그는 “난 죽기에는 너무 젊어요, 난 아직도 이 세상에서 즐길 많은 날들이 있어요.”라며 경고를 무시했다. 주님께서는 여러 번 경고하셨지만 어리석게도 자신의 날이 아직도 많이 남은 줄 착각했다.

언제나 그랬듯이 대형사고가 터지기 전에 수많은 경미한 징조와 작은 사고가 빈발했지만 사람들은 “설마 나에게 그런 일이” 하며 그냥 지나치다가 큰일을 당하게 된다. 그녀는 말했다. “여러분은 자기 자신에 대해 얼마나 알고 계십니까? 3주후, 알렉산더는 술에 취해서 죽었습니다. 그의 결국은 지옥이었습니다.”

마지막 때의 경고

주님께서 말씀하셨다. “이들 중 몇은 세상에 있을 때 나를 알던 사람들이다. 아직도 세상에 있는 많은 사람들이 어디를 향해 가고 있는지도 모르고 있구나. 천국 가는 길은 아주 좁다는 것을 알아라”(마7:13-14). 그녀는 무척 놀라 물었다. “이 지옥에 크리스천들도 있단 말입니까?”

“그렇다. 그들은 나를 믿고는 있었지만, 나의 말씀에 따라 살지 않았다. 많은 크리스천들이 오직 교회에서, 목사들 앞에서, 가족들 앞에서만 얌전히 행동을 하며 자신들을 많이 속이고 있구나. 내 아버지의 눈은 모든 것을 보고 계시다. 나의 능력과 말씀과 성령을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나의 교회들이 잠자고 있구나.”

이어서 주님은 마지막 때 일어날 일들을 보여주셨다. 먼저 영광의 나팔이 울릴 때 성경대로 산 크리스천들이 휴거되어 공중에서 주님을 만나게 될 것이다(살전4:16). 곧 7천사들이 나팔을 불기 시작하면 대환난이 시작될 것이며, 그렇게 3년 반이 지나면 적그리스도가 출현하여 온 세상에 평화와 안전을 주겠다고 미혹할 것이다. 그리고 표를 받게 하고 우상을 만들어 경배하도록 할 것이다. 만약 이를 거부할 경우 누구든지 고문하고 죽일 터인데, 예정된 순교자의 수를 채우게 되면, 하나님은 이에 따른 진노의 7대접을 땅에 쏟을 것이다. 주님께서 이것들은 임박한 하나님의 심판이라고 하셨다.

그녀는 반문했다. “어떻게 이 많은 성도와 목회자들이 대환난 때 남겨질 수 있습니까? ”

주님은 이 마지막 시대를 살고 있는 크리스천들을 보여주셨다. 수많은 나약하고 무기력한 크리스천들이 틀에 박힌 삶을 살아가고 있는 모습이 보였다. 목회자들이 말씀을 가르쳤지만 그 말씀대로 살지 않았기 때문에 휴거될 수 없다는 것이다. 말씀대로 철저히 살았던 성도들, 그리스도의 형상을 온전히 닮은 성도들만 휴거된다는 사실이다. 주님께서 준엄한 표정으로 경고하셨다. 또한 목회자들을 향하여 다음과 같이 경고 하셨다.

“목사들은 말씀 그대로 가르치지 않았다. 그들은 나의 말씀이 더 이상 이 시대에는 맞지 않는다고 생각했다. 그들은 아주 많은 십일조를 내는 사람들에게는 너무나도 호의적이었다. 왜냐하면 그들은 세상적인 것에 관심이 더 많았기 때문이다. 반드시 있는 말씀 그대로 가르쳐야 한다. 내 사람들 중에 많은 자들이 자기 자신의 이익을 위해서 내 말씀을 왜곡하고 있다.”

초심을 회복하자

통탄할 일이다. 천국의 영원한 복보다 세속과 물질의 복을 받도록 부추기는 왜곡된 말씀들이 난무하고 있다. 강단에서 맑은 물인 진리의 말씀이 흘러나가야 성도들이 그 물로 자신의 부끄러운 행실을 닦고 깨끗하게 할 텐데. 환난 가운데 인내의 말씀을 지키며 연단을 잘 받아야만 정결케 되어 빛과 소금이 될 터인데. 세상의 누룩이 잔뜩 섞인 말씀, 흐리고 더러운 물이 흐르고 있으니 어찌 교회가 잠들지 않겠는가. 지금은 자다가 깰 때가 벌써 되었다. 우리 모두 다시 초심을 회복하고 초대교회로 돌아가야 하겠다. 성령이 충만하고 하나님의 임재가 강력하였던 초대교회로! 주님께서 속히 다시 오신다고 하셨다. 우리 주님은 하인리히의 법칙처럼 여러 사역자들을 통해 경고하고 계시다. 하지만 결국 돌이키지 않으면 어떻게 될까? 경고를 받고도 무시했던 뉴욕에 9.11테러가, 마지막 경고 3주후에 죽었던 알렉산드를 생각하자. 1:29:300의 하인리히의 법칙이 자꾸 생각난다. 지금 우리에게 남은 시간은 과연 얼마나 될까? 경고의 말씀을 무시하고 사는 나와 이웃을 돌아보며 이제라도 돌아가자. 처음 그 모습으로.

이상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