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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 감사를 드립니다.
하나님,
한 해동안 베풀어 주신 은혜
이것 저것 하나씩 세워봅니다만
하늘의 별들이 헤아릴 수 없이 많은 것 같이
한 해동안 바은 바 은혜가 너무나 많아
어디서부터 감사를 드려야할지 모르겠습니다.
하나님,
풍성히 베풀어 주신 은혜 참 감사합니다.
때론 원망, 불평을 하였습니다만
저가 지금 숨쉬고 존재하고 있는 것
저가 가지고 있는 모든 것들
한해 동안 잘 지내온 것
무엇보다도 저의 적은 식견을 파악하지 못하는
크신 사랑으로
날 구원하여 주시고
자녀 삼아 주시고
사랑으로 품어 안아 주시는 것
이 모두 하나님께서 베풀어 주신 은총이기에
어찌 감사하지 않을 수 있겠습니까?
감사드립니다!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내 주께 감사드립니다!
입술의 감사 뿐만 아니라
가슴에 넘쳐 흘려내린 마음의 감사입니다.
이것은 아첨의 말도
지어낸 경탄의 언어도
미사여구도 아닌
내 수줍은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감사입니다.
하나님,
욕심장이 하나님께 간구합니다.
내년에도 더 넘치는 감사로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는 산제사 되게 하옵소서.
주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