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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마다 오월이 오면 생각나는 당신.
앎 보다 사랑을 먼저 가르치신 당신
삶의 정도로 가신 당신의 험한 여정이
이 맘 때 쯤 언제나
내 길에 향기로운 장미로 피어납니다.
당신은 항상 엄하고 두려운 존재였습니다.
엄마 곁에 만 맴맴 거리며
당신에겐 사랑이 없는 줄 알았습니다.
두 아이의 멈마가 됐을 때 나는 알았습니다.
당신의 넓고 깊은 뜨거운 사랑을.
당신 떠나신 후 알게 된 당신의 사랑은
오월이 내 곁에 올 때
내 뜰에 아픔의 창포 꽃으로 피어납니다.
세월이 알으켜 준 고독한 당신의 사랑은.
오월의 향기를 품고
내 곁에 눈물의 사랑 꽃으로 피어닙니다.
아버지
보고 싶은 나의 아버지,
사랑합니다.
그런데 집사님은 아이 둘 낳고 깨달았으니 아주 빨리 철들었네요.
항상 좋은 글 써 주셔서 감사합니다.
집사님의 펜 1호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