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께 돌아왔을 때


다른 사람을 용서할 수 있는 원동력은
바로 당신의 죄를 용서하신 하나님의 사랑이다.
만일 남을 용서하기가 힘들다면
하나님이 당신을 어떻게 용서하셨는지 묵상해 보라.
당신을 향한 하나님의 사랑이 별것 아니라고 느껴진다면
그분이 당신에게 어떤 용서를 베푸셨는지
보여 달라고 간구하라.

-플로이드 맥클랑의
하나님의 아버지 마음중에서-

거듭 주를 부인하며
아버지의 마음을 아프게 했던 지난 시간.
그 시간을 뒤로하고 빈 손 되어 주께 돌아왔을 때
주님은 그 어떤 책망의 말도 하지 않으셨습니다.
다만 허송세월하며 찢기고 상한 자녀의 손을 꼭 잡으시며
처음과 같은 사랑을 보여주셨을 뿐입니다.
오늘 도저히 용납할 수 없는 행동으로
나의 마음을 상하게 하는 사람을 볼 때
그 속에 숨어있는 과거의 나를 발견합니다.
자신도 미처 알지 못하는 비뚤어진 마음과 상처 가운데 매여
사랑하는 사람과 하나님의 마음을 아프게 했던
어리석은 나를 발견합니다.
그리고 다시금 주의 사랑을 기억합니다.
이제 주께 돌아왔을 때 주가 보여주신 그 사랑이
나의 마음가운데도 임하기를 간구합니다..
세상의 욕심과 가치를 뛰어넘는 그 사랑이
오늘 나의 마음을 상하게 하는
그 영혼가운데 전해지길 기도합니다.

어루만짐

새하얀 눈이 세상을 덮던
뾰족한 가시나무 위에도 눈이 소복이 쌓였습니다.

이제 그만 가시를 거두라는 ,
눈이 가시를 토닥이며 달래는 듯합니다.

세상을 향해 날카로운 가시를 세웠던 나를
주님의 사랑이 어루만집니다.

사랑 덕분에 모가 마음은
둥글둥글해져 갑니다.

'
영을 너희 속에 두고 마음을 너희에게 주되 너희 육신에서 굳은 마음을 제거하고 부드러운 마음을 것이며' (에스겔 36: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