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 아니하실지라도


믿음과 감사는 비례한다.
하나님을 믿으면 감사할 수 있다.
범사에 감사하라는 말씀 속에는
우리가 생각할 때 원망하거나 불평할 만한 상황에서도
감사하라는 의미가 들어있는 것이다.

-조현삼 목사의 ‘말의 힘’ 중에서-

아무리 기도해도 원하는 소원이 이루어지지 않을 때
때론 주를 원망하기도 했습니다.
주의 선하심을 과거의 경험을 통해 체험하고도
오늘은 주의 돕는 손이 떠나간 것은 아닌지
슬피 울며 통곡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주님, 그리 아니하실지라도
여전히 주님은 나의 하나님이십니다.
주의 뜻을 다 헤아릴 수 없어 고통스럽고 힘들어도
그럼에도 불구하고 주의 결정이 옳음을 고백합니다.
삶의 가장 빛나는 순간에도,
도망가고 싶을 만큼 창피하고 굴욕적인 순간에도,
모든 것을 놓아버리고 싶을 만큼 철저히 낮아진 순간에도
주는 늘 한결같은 사랑으로 내 곁을 지키셨습니다.
그 주님을 알기에 잠잠히 기다립니다.
눈물 대신 감사의 옷을 입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