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록 그러할찌라도

 

오늘은 독립기념일이라 월요일이지만 휴일이다

월요일 저녁이면 딸이 일주일에 한번씩 저녁식사를 하러온다.

오늘도 별다른 요리 솜씨도 없는 나지만, 할 수 있는 한 정성스럽게

저녁을 준비해서 함께 나누었다.

딸이 새로간 직장이 멀기도 하지만 stress가 심해서 도저히 계속하기가

싫어 그만 두었다고 한다.

그래도 한 6개월은 모아둔 돈이 있어 새 직장을 잘 천천히 구하려고

한단다.

자신이 좋아하고 즐겁게 일 할 수 있는 곳으로 잘 될 수 있도록 기도를

부탁하며 자기도 기도 하겠다고 한다

비록 딸이 직장을 관두었지만 , 자기도 기도하며 , 또 내게 기도를

부탁하며 새직장을 찾는 다니 감사하다.

그리고 computer online으로 자기분야에 필요한 공부를 더 해야겠다고

한다

실력이 모자라 새 직장이 stress가 있었는지는 자세한 내용은 안 물어

모르지만 딸이 자신의 부족함을 알고 겸손하게 공부를 더 하고 싶어하며

또 한편으로는 자신이 즐기며 하는 직장을 갖고 싶어 하는 것이, 왜

인내하지 못하고  직장을 관두었을까 하는 못내 아쉬운 맘을 떨쳐버리고

딸의 마음을 이해해 보려고 한다.

언제든 자신이 즐거움으로  일 할 수 있는 믿음이 있기를 기도해야 겠다

생각하며, 비록 직장을 관두었을찌라도 엄마에게 기도를 부탁하며

자기도 기도하며 새 직장을 찾는다니 하나님께 감사를 드린다

아직은 인내를 바라기보다는 자신이 기도하며 더 많이 노력하려는

맘에 감사가 생긴다.

또 하나의 걱정보다는 또 하나의 기도제목이 내게 ,또 딸에게 하나님을

의뢰토록 심으심을 믿으며, 돈이 아쉬운 직장인이기보다 자신이 즐겁게

일하고픈 직장을 찾는 그 맘이 왠지 내겐 덜 안스럽게 여겨진다.

돈 걱정보다는 자신이 기도해보겠다는 작은 믿음이 심어진 것만도

더 더욱 감사해야 할 일임을 느낀다.

"아무것도 염려하지 말고 오직 모든 일에 기도와  간구로 너희 구할 것을

감사함으로 하나님께 아뢰라. 그리하면 모든 지각에 뛰어난 하나님의

평강이 그리스도 예수안에서 너희 마음과 생각을 지키시리라"라는

빌립보서 4장 6절에서 7절 말씀이 떠 오른다.

맘에 평안을 주시고 기도의 맘을 딸에게 심어주신 하나님께 더 없는

감사를 드린다.   네가 즐거운 맘으로 일 할 수 있는 직장을 여호와 이레로

예비해 주시리라 꼭 믿으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