엉콜 톰 캐빈

 

미국의 스토우 부인이 뒤늦게 얻은
늦둥이 하나를 애지중지 하다가,
사고로 그만 아이를 잃고는
몹시 슬퍼하고 있을 때였습니다.

우연히 흑인 노예 시장을 지나다가,
제각기 다른 곳에 팔려 뿔뿔이 흩어지는

노예 가족의 슬픔을 보고 <엉클톰스 캐빈>
이라는 유명한 소설을 쓰게 되었습니다.

신도 아픔을 겪고 있는 처지였지만,
그런 자신보다도 억지로 생이별을 당하는
흑인 노예들이 더욱 안타깝고 불쌍하게 여겨져

휴머니즘을 주제로 하여 작품 구상을
하게 되었던 것입니다.

 

후에「엉클 톰스 캐빈」을 읽고
노예 해방을 결심했던 링컨 대통령은,
만나보고는 깜짝 놀랐습니다.

녀는 특별히 강하거나 위대한 역량이
있어 보이는 작가가 아니라,
체구도 작고 그리 아름답지도 않은
평범한 여인이었기때문입니다.

잠시 링컨은 부인의 손을 잡고 이렇게 외쳤습니다.
"하느님은 가장 약한 자의
손을 빌려 세계의 역사를 바꾸고 계십니다."

지극히 평범하고 연약한
스토우 부인이 가졌던 자비심,

딱한 이웃을 불쌍히 여기는
람의 마음이 노예 해방,인류 평등이라는
대역사를 이룩해 냈던 것입니다.

요란한 구호보다는 오히려
이웃을 불쌍히 여기는 마음, 관용의 자세,
친절, 애정, 봉사의 정신과 같은 부드러움에
의해 삶의 의미가 더욱 깊이 새겨집니다.

그런 마음들이 있기에 세상이 더욱
만한 곳으로 만들어져 갑니다.

"내가 부득불 자랑할진대 나의 약할한 것을 자랑하리라. 이는 내 능력이 약한 데서 온전하여 짐이라."(고후11:30, 1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