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은 값을 치른다.

 

가난한 젊은 부부가 크리스마스를 맞이했다. 서로 사랑하기에 크리스마스 선물을 주고 싶으나 돈이 없었다. 부인은 남편이 집안 대대로 물려받은 값진 금시계가 있지만 가죽시계줄이 낡아 제대로 사람들 앞에서 내어놓고 보지 못하는 것이 안스러웠다. 그녀에게는 그녀의 아름다움을 한결 돋보이게 하는 황금폭포치듯한 출렁이는 금발이 있었다. 그녀는 마음을 굳게 먹고 머리칼을 잘라 20불에 팔아 재산 1,86 중에서 1불을 보태어 남편을 위해 금시계 줄을 마련했다. 남편 역시 부인을 위해서 선물을 마련하기 위해 고심했지만 별다른 방안이 없었다.  그가 가지고 있는 것이라곤 금시계뿐이라 그것을 팔아 부인의 아름다운 머리를 위해 빗을 선물로 마련했다. 늦게 집에 돌아온 남편에게 금시계 줄을 내밀었다. 남편 역시 머리에 스카프를 쓰고 있는 부인을 멀거니 바라보면서 그녀에게 선물을 내어 놓았다. 그녀가 갖고 싶어 했던 가장자리에 보석이 박힌 아름다운 빗이었다. 모두 소용이 없어진 선물이 되었지만 그들은 감격의 눈물을 흘리면서 뜨거운 사랑의포옹을 했다. ( 헨리의 크리스마스 선물’)
 

사랑의 표현을 말로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것이 완전한 사랑의 표현이 없다. 참된 사랑은 값을 치러야 한다. 성경에서 사례를 많이 말씀하신다. 막달라 마리아는 예수님을 사랑하기에 그녀의 값진 옥합향유를 깨고 주님 앞에 부어 드렸고, 무엇보다도 우리 예수님께서 우리를 사랑하셨기에 천국에 가만히 계시지 않으시고 땅에 오셔서 알의 밀알이 되어 십자가에서 모진 고통을 당하시면서, 마지막 방울과 방울을 흘리면서, 아니 자신의 생명을 우리를 위해서 내어 주셨다.


예수님께서 부활하신 후에 갈릴리 바다에 사랑하는 제자 베드로에게 오셔서 요한의 아들 시몬아! 네가 나를 사랑하느냐?라고 차례를 물으신 후에 나의 양을 치라. 나의 양을 먹이라. (21:15-17)하고 차례 요구하셨다. 나를 사랑한다면 나를 위해서 양을 치라는 사랑의 값을 요구하신 것이다. 요구 주님께서 우리에게도 하신다. 너를 위하여 버려 흘려 죄를 속하여 주었다. 위해 무엇을 주느냐?, 한없는 용서와 사랑을 가지고 너를 위해서 자신을 값없이 주었는데 위해 무엇을 주느냐?


최근 기독교 신문에 엘리자베스 쉐핑 선교사 이야기가 소개 되었다. 1912년 그녀의 나이 32세 때에 미지의 땅, 무지와 문맹의  이역만리 조선에 헐헐단신으로  찾아왔다. 그는보리밥과 된장국, 고무신을 끌면서 가난에 찌든 나환자들, 결핵 환자들과  그들의 고아들을22년 동안을 섬기면서 살았다. 그가  과로, 영양실조와  만성 풍토 병으로 인해 죽었을 때 남긴 것은 담요 반장과 동전 몇 개, 강냉이 가루 2홉이다. 시신마저 의학 연구용으로 기증했다. 그는 말했다. “춤추어라, 사랑해라, 그리고 울어라.” 
천국의 비유에서 보화 진주 구하기 위해 밭을 팔고’ (13: 44) 자기의 소유를 팔았다. (13:46) 진리되시고 우리의 사랑이신 예수님을 차지하기 위해 자신의 모든 값을 치른 것이다믿음의 선배들은 이를 차지하기 위해서 카타콤에서 자신의 생명을 값으로 치렀다.

 

지금 많은 성도님들이 예수님께서 우리를 사랑하여 십자가에서 자신의 생명 드려 마련한 귀한 은혜를 값싸게 취급하여 믿습니다.만하고 전혀 값을 치르지 않고 은혜만 통째로 삼키려고 한다. 깊은 은혜와 주님의 사랑에 대한 절실함과 애절함이 없어 그냥 겉치레의 신앙에 만족하여 값을 치르면서 까지 신앙생활을 하려고 하지 않는다. 값을 치르지 않은 은혜는 겉으로는 약간의 만족이 있을는지 모르지만 사랑, 내면의 보화, 내면의 만족, 내면의 천국은 없다.


예수님께서 승천하실 500명이 있었다. 그들 중에 150명만 약속하신 성령을 받았다. 모두에게 풍성한 은혜를 허락하지 않았다. 단지 사모하고 찾는 , 값을 치르는 , 희생을 치르는 십자가를 통하여야 풍성한 은혜가 있다.


우리는 예수님으로부터 베드로와 막달라 마리아와 같이 동일한 사랑을 받았다. 마리아는 사랑의 표현으로 옥합향유를 드렸고, 베드로는 예수님을 위해서 거꾸로 십자가에 박혀서 순교를 했다. 우리도 사랑하는 주님을 위해서 말로만이 아닌 값을 치른 진심의 사랑을 표현해야 한다. 주님께서자녀들아 우리가 말과 혀로만 사랑하지 말고행함과 진실함으로 하자.(요한일서3:18) 하시는데 어떻게 사랑의 값을 치르겠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