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과 사의 문제

우리가 아는바와 같이 동물의 세계, 아니 자연계는 치열한 전쟁을 치루고 있다. 그들의 삶 자체가 살느냐 죽는냐 하는 것이다. 사자는 영양을 향해 슬그머니 접급을 한다.  왜가리는 물가에 꼼짝 않고 조용히 서서 그 뽀쪽한 부리로 언제든지 고기를 잡아 먹을 준비를 하고 있다. 표범은 얼룩말의 희생으로 말미암아 살아간다. 결국 각 동물들은 다른 동물들의 죽음으로 인해 살아가는 것이다. 이 치열한 생존은  우리가 눈으로 보는 것보다 더 처절한 현실이다.

다른 것이 죽지 않고 어떤 것도 살 수 없다는 원리는 자연계 뿐만 아니라 천국을 소망하면서 예수님과 동행하는 우리에게 동일하게 적용이 된다.   "육신의 소욕은 성령을 거스리고 성령의 소욕은 육체를 거스리나니 이 둘이 서로 대적함으로 .."(갈 5:17) 하셨다. 우리는 마음은 영적 전쟁터이다. 우리 마음 안에서 끊임없이 영적 전쟁인 영과 육이 싸움을 한다. 이 싸움에서 육이든지 아니며 영이든지 하나의 승자가 있기 마련이다. 육이 승리하게 되면 우리는 육의 종이 될 것이요, 이기면 하나님의 종이 되는 것이다.

우리는 이 전쟁이 없이 육과 영을 동시에 공존할 수 없다. 육의 주인인 세상과 영의 주인이 하나님과 동시에 섬길 수 없다. 우리는 이기적인 욕심을 좇는 삶을 버리지 못하면 우리는 예수님의 영으로 채워질 수 없다. 그래서 주님께서 자기를 부정하고 나를 따라야 함을 말씀하셨다. 우리는  반드시 육신의 욕구를 굴복시켜야  한다는 것이다.(롬8:13) 그래서 사도 바울은 "나는 날마다 죽는다" (고전 15:31) 단언하고 있다.

예수님께서 자유로이 우리 안에서 거하시도록 우리는 내 안에 죽어야 할 그것을 쳐서 복종시켜야 한다. 자신을 비워 주님의 보좌로 드려서 그와 함께 사는 것보다 더 복된 삶이 어디 있겠나?

주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