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로에게 미소 지으십시오
어느 날, 마더 테레사는 지위가 높고 재력 있는 사업가들에게 강연했습니다. 그들은 마더 테레사의 강연 내용에 깊은 감명을 받았고 그녀의 일을 돕고 싶다고 했습니다. 그녀는 대답했습니다.
 “집으로 가서 여러분의 배우자와 아이들을 사랑하십시오. 여러분의 마음을 가족에게 주십시오. 함께하고, 따뜻하게 대하고, 시간을 만들고, 이야기를 들어주고, 말해 주고, 기도하면서 하나님의 가정을 만드십시오. 그것은 수표에 서명하는 것보다 훨씬 쉬운 일입니다.
멀리 있는 사람들을 사랑하기는 쉽습니다. 당신의 집안에서 사랑받지 못하는 사람의 외로움과 아픔을 없애주는 일보다 다른 사람에게 한 줌의 쌀을 주는 것이 더 쉽습니다. 여러분이 가는 곳마다 사랑을 퍼뜨리십시오.
제일 먼저 여러분의 가정에서 그렇게 하십시오. 자녀들에게 사랑을 주고 아내나 남편에게 사랑을 주고 이웃집에도 사랑을 주십시오. 여러분을 만난 사람들이 더 선해지고 더 행복한 마음으로 여러분을 떠나게 합시다.
하나님의 온유함을 생생하게 드러내십시오. 여러분의 미소에, 여러분의 따뜻한 인사에 그 온유함을 보여 주십시오. 사랑은 가정에서 시작되어 가정에서 지속됩니다. 가정은 우리 각자가 처음으로 사랑하고 헌신하고 봉사하는 현장입니다. 사랑은 가정에서 시작됩니다. 평화도 가정에서 시작됩니다. 사랑이 있는 곳에는 일치가 있고 평화가 있으며 기쁨이 있습니다.
서로에게 미소 지으십시오. 아내에게, 남편에게, 자녀들에게 미소 지으십시오. 상대가 누구더라도 여러분이 미소 지으면 서로를 위해 여러분 안에 깊은 사랑이 자라는 데 도움이 될 것입니다. 자녀는 하나님께서 주신 가정의 선물입니다. 우리와 가장 가까운 사람들, 우리 가족들을 사랑해야 합니다. 그곳에서 우리를 필요로 하는 사람들을 향한 사랑이 퍼져나갑니다.
요즘 세상은 뒤죽박죽이 된 것 같습니다. 가정과 가족의 생활에 사랑이 없는 현실은 너무나 가슴 아픈 일입니다. 아이들을 위한 시간도 내지 못하고 서로를 위해 내어줄 시간도 없습니다. 어떤 부모들은 자녀들을 정말 깊이 사랑합니다.
열두 명의 아이를 둔 어느 인도인 어머니의 경우가 생각납니다. 그 아이 중 막내는 몹시 심한 장애아였습니다. 그 아이의 신체적, 정신적 상태는 말로 설명하기조차 어려울 정도로 심했습니다. 제가 그 아이를 우리 시설로 데려가면 어떻겠느냐고 물었습니다. 우리에겐 그런 아이들을 보살필 수 있는 시설이 있었습니다. 그러자 그 아이의 어머니는 눈물을 흘리며 말했습니다.
"수녀님, 제발 그런 말씀 마세요! 이 아이는 하나님께서 우리 가족에게 주신 제일 큰 선물입니다. 우리 모두 이 아이에게 사랑을 쏟고 있습니다. 수녀님께서 이 아이를 데려가신다면 우리 삶은 아무 의미가 없을 것입니다."
당신 가정을 위해 기도하고, 아이들을 위해 기도하십시오. 아이들에게 기도하는 법을 가르치십시오. 기도하는 아이는 행복합니다. 기도하는 가정은 일치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