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대의 거짓

시중에서 파는 고춧가루나 참깨 등에는
중국산이 많이 섞여 있다고 한다.
이익을 더 많이 낼 수 있기 때문이다.
원자력발전소가 얼마나 위험한 지 경험했지만 아직도 우리는
원전은 안전하고 깨끗하며 경제적이라는 소리를 듣고 있다.
어떤 면에서는 거짓말을 할 때마다
코가 자라는 피노키오가 부럽다.
모양은 웃기지만 더 큰 죄를 짓지는 못하기 때문이다.
우리는 화려함의 이면에 정직함의 퇴조가 일상화된 시대를 살고 있다.
그리스도인이란 예민한 감수성으로
자신과 시대의 본질을 인식하는 사람이다.
신앙적 감성의 눈으로 시대의 거짓에 저항하는 것이
그리스도인의 영성이다.
-이훈삼 목사 ‘내 안에 정직한 영을 주소서!’에서-

우리 기도가 물질적 풍요와 성공으로 채워지는 것은 초라한 일입니다.
한국 교회의 추락은 정직함에 대한 기도를 상실했기 때문이며,
한국교회는 이 기도를 회복할 때 진정한 부흥이 가능합니다.
지금 정직이 무너져 고통 받고 있는 우리 사회가
교회를 향해서 정직을 다시 세워달라고 호소하고 있습니다.
정말로 하나님을 믿는 사람은 자신에게 더 엄격해야 하며,
교회는 사회보다 엄정한 기준으로 자신을 점검해야 합니다.
남들이 그러니까 우리도 그런다며 부끄럽게 살아도 되는 것일까요?
오늘 우리가 하나님을 믿는다고 하는 것은
일반사회의 관행보다 훨씬 엄격하게 정직해지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