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어드림의 과정.


내어드림의 열쇠는 받아들이는 것이다. 잔느 귀용은 말한다. “고난의 형태로 무언가가 당신을 찾아오면, 그 즉시 자신을 하나님께 맡기라. 그리고 그 일을 받아들여라.” 때때로 이 받아들임은 지독한 싸움 후에야 올 것이다. 그렇더라도 당신의 그 경험은 다른 사람의 그것과 크게 다르지 않으므로 힘을 내기 바란다. “당신은 연약함 중에 십자가를 질 때도 있고 강건함 중에 십자가를 질 때도 있다. 그러나 연약함에서든, 강건함에서든 십자가를 져라!” 나는 하나님의 분명한 뜻에 조용히 맡길 때도 있고, 아주 억울하게, 그것도 그분과의 격론 끝에야 맡길 때도 있다. 받아들임의 지점에 이르는 경위는 다를 수 있으나 받아들임에 이르는 사실만은 달라서는 안 된다.
-게리 토마스의 [일상 영성] 중에서-

우리가 하나님의 계획 속에 살아가는 일은 나 자신을 내어드림이며, 하나님의 뜻을 받아드릴 때 가능합니다. 철저히 깨어짐을 통해 나를 내어드립니다. 그러나 깨어짐은 더 많은 생명을 봅니다. 내어드림은 더 많은 하나님의 일을 이루어 갑니다. 우리 자신을 내어드리지 못하는 불안감, 맡기지 못하는 자존심, 버리고 싶은 과거의 수치심 등은 십자가 앞에서 벗어버려야 할 짐입니다. 오늘 혹시 두려움 때문에 용기 내지 못하는 일이 있다면 철저히 십자가에 나를 못 박아 하나님께 드리는 한 걸음을 떼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