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을 선대하라

bbfdbcf65.jpg하나님은 2000여 년 동안 온 세계에 흩어져 방황하고 있던 유대인들을 고토로 돌아오게 하시어, 1948년에 다시 이스라엘이라는 국가를 세우도록 하셨다. 지금도 러시아를 비롯하여 온 세계 각국에 있는 유대인들이 이스라엘로 귀환하고 있다. 바로 하나님께서 자기 백성을 성경의 약속대로 그들의 땅으로 모으고 계신 것이다. 성경 여러 곳에서 예언하신대로 마지막 때에 이스라엘을 한 곳에 다시 모아 구원하시려고 계획하신 일들을 이루고 계신 것이다.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을 선민으로 택하셨으나 이들이 넘어지고 실패하고 불순종함으로 구원은 이방인에게 넘어오게 되었다. 그러나 이방인의 충만한 숫자가 채워지면 다시 구원이 이스라엘로 돌아가게 되는데, 이것이 바로 온 세상을 향한 하나님의 구원계획이다(11:25-26).

이것을 많은 신학자들이 삼각관계라고 부르고 있다. 보통 사람들 사이에서 세 사람이 경쟁구도로 놓인 것을 삼각관계로 표현한다. 정삼각형 세 각의 합은 180도로 이 세 각을 삼각의 관계라고 하는 것처럼, 사람들 사이에서도 이러한 구도를 삼각관계라고 하는 것이다. 성경에도 다윗-요나단-사울, 탕자-아버지-맏아들, 그리고 하나님-선민이스라엘-이방인의 관계도 삼각관계인 것이다.

이스라엘이 먼저 선민으로 택함을 받았지만, 그들이 버림을 받은 사이 소망 없는 외인, 하나님도 없는 자인 이방인이 그리스도의 피로 가까워져서 이 둘이 십자가 안에서 함께 구원받는 원리인 것이다(2:11-12).

사도 바울은 자기가 저주받아 지옥에 갈지라도 형제자매 골육친척을 사랑했던 사람이었으나(9:11-13), 그런 그가 이방인의 사도가 됨은 이러한 구원의 비밀을 깨달았기에 이방인의 사도가 되어 1,2,3차 전도여행을 통해 이방인 구원의 숫자를 채우는 일에 힘썼다. 이렇게 이방인의 충만한 숫자가 차고 있기에 하나님은 이스라엘을 구원코자 독립하게 하시고, 점차 고토로 돌아와 예수님을 믿고 구원받을 준비를 하게 하시는 것이다. 현재 이스라엘에서는 19915천명이었던 그리스도인이 2만 명까지 확대되었고, 350여개의 교회가 존재한다고 한다. 마지막 때가 되어 이스라엘이 구원을 받고, 상대적으로 이방인의 구원이 차가는 이때에 우리는 이스라엘을 어떻게 해야 할 것인가 생각하게 된다.

이방인과 이스라엘의 구원의 삼각관계를 생각해볼 때 우리는 이스라엘의 동향을 예의주시해야 한다. 그들이 점점 온 민족의 구원을 이룰 환경이 될수록 이방인의 역사는 끝나기 때문이다. 그것은 곧 주님의 재림을 의미하는 것이다. 반드시 그들의 구원을 위해 기도해야 하고, 그들을 축복하고 선대해야 한다. 아브라함은 육적 이스라엘의 조상이자 영적 조상이다. 하나님은 그 이스라엘을 축복하는 자를 복주시고, 저주하는 자를 저주하시겠다 하셨고, 이는 지금까지도 유효한 하나님의 약속이다.

여호와께서 아브람에게 이르시되 너는 너의 본토 친척 아비 집을 떠나 내가 네게 지시할 땅으로 가라. 내가 너로 큰 민족을 이루고 네게 복을 주어 네 이름을 창대케 하리니 너는 복의 근원이 될지라. 너를 축복하는 자에게는 내가 복을 내리고 너를 저주하는 자에게는 내가 저주하리니 땅의 모든 족속이 너를 인하여 복을 얻을 것이니라 하신지라”(12:1-3).

그들의 회복을 위해 기도하는 것은 우리가 복 받을 길이며, 하나님 나라를 이루는 지름길인 것이다. “예루살렘이여 내가 너의 성벽 위에 파수꾼을 세우고 그들로 종일 종야에 잠잠치 않게 하였느니라. 너희 여호와로 기억하시게 하는 자들아, 너희는 쉬지 말며 또 여호와께서 예루살렘을 세워 세상에서 찬송을 받게 하시기까지 그로 쉬지 못하시게 하라”(62:6,7), “예루살렘을 위하여 평안을 구하라. 예루살렘을 사랑하는 자는 형통하리로다”(122:6).

한국교회만의 영성으로 그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어야 할 것이다. 이스라엘은 지금 생명의 위기 속에서 예수님을 믿고 있다. 한국교회의 영성으로 이스라엘을 영적으로 도와야 한다.

선민이었으나 구원을 빼앗기고 여러 나라에 짓밟히고 분노를 격발했던 이스라엘은 시기 나게 할 자를 통하여 구원의 자리를 차지하고자 한다는 사실은 이미 구약에 예언되어 있다(32:21). 그리고 사도 바울도 로마서에서 여러 번 언급한 바 있다. 이 시기심을 유발할 자가 바로 이 나라 한국이 아닌가 하는 것이다.

이 마지막 때에 이스라엘을 시기케 하여 하나님께로 돌아가 하나님과 화목하고 그들을 구원하는 도구로 택함을 받은 우리 한국교회는 유대인들을 개종시키려는 노력과 함께 그들을 위해 기도하고 선교해야 한다. 얼마나 많은 이단들이 예루살렘에 자리를 잡고, 그들이 돌아올 때를 알고 그들을 거짓구원으로 인도하려고 노력하고 있는가?

이것은 사실상 모든 이방인 교회들이 취해야 할 마땅한 일이고, 어느 교단이든지 마땅히 해야 할 일이다. 그래서 이스라엘을 단지 성지순례의 대상으로만 생각하는 것은 옳지 않다. 우리가 하나님 말씀을 바로 깨달았다면 반드시 그렇게 해야만 한다. 모든 선교보다 이스라엘 선교를 가장 앞에 놓아야만 한다. 이스라엘을 시기 나게 할 민족은 바로 한국교회이며, 모든 빛된 교단은 이스라엘을 시기 나게 할 사명을 받은 교단인 것이다.

계시록에 보면 두 증인은 대환난 때 나타나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말씀을 증거할 사명을 받은 자들이고, 이외에도 이스라엘과 인류 역사 마지막에 대한 확실한 청사진이 우리에게 있다. 우리는 이미 진리를 받았다. 확실한 증거를 받은 만큼 인류 역사의 마지막 사명을 잘 감당해야 하겠다. 이후로 이스라엘을 위해 기도하고 축복하고, 선대함으로 우리와 그들의 연결된 사명을 잘 감당하고, 이방인의 구원의 문이 닫히기 전에 가족과 이웃 전도에 힘을 써야 하겠다.

이안드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