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으로 행하는 신앙


루코크라는 작가가 현대판 성령강림의 사건을 풍자해서 썼다.
‘<예루살렘 교회에서 첫 예배를 드립니다>라는 광고를 냈는데,
120명은 모였어야 할 예배에 출석은 겨우 40명뿐이었다.
베드로는 최근 구입한 갈릴리 호수의 별장으로
가족과 함께 주말여행을 떠났고,
바돌로매는 집에 손님이 와 있어서 예배에 나오지 않았다.
빌립의 가족은 지난 밤 끝난 파티의 후유증으로 자고 있었으며,
안드레는 새 차를 구입하려고 자동차 대리점에 갔다.
마태는 근무처인 세무서에 시간 외 근무를 나갔고,
요한은 사업상 골프를 치러 떠났다.
도마는 취직시험이 주일과 겹쳤으니 당연히 나올 수가 없었다.
불같은 성령님도 망설이다가 다락방 앞에서 그냥 되돌아가셨다.’
여러분, 이것이 오늘
이 땅의 교회와 교인들이 처해 있는 상황이 아닌가?
-최성욱 목사의 ‘아멘의 신앙인입니까’에서-

입술만의 고백은 누구나 할 수 있습니다.
믿지 않는 사람도 입술로는 고백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몸으로 내가 선포한 신앙을 그대로 행한다는 것은
결코 쉬운 것이 아닙니다.
아멘의 신앙인은 바로 하나님이 명령하신 것에 대해서,
그리고 우리가 고백한 것에 대해서 끝까지 행동으로
지키며 사는 신실하고 성숙한 신앙인인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