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동안 평안하셨지요?
저희들도 건강하게 맡겨 주신 사역 잘 감당하고 있습니다.
특히 13개 지역 유치원과 교회 그리고 영규 초등학교, 로꼬리 고등학교가 말씀 중심으로 잘 성장하고 있어 감사해요.
이 모두 주님의 간섭하심과 이곳을 위해 함께 기도 해 주시고, 정성을 다해 후원해 주시기 때문입니다.
그 동안 사역지에서 있었던 소식입니다.
1. 영규라고 하는 초등 학교 이름!!! 실은 영규는 하늘 나라에 먼저 간 한국 청년의 이름입니다.
하늘 나라에 먼저 보낸 영규 부모님이 열악한 환경 속에서 공부하는 이곳 어린이들을 보시고, 영규같이 착한 애들이 이곳에서도 많이 양육되어지길 소망하면서 헌신하신 것입니다.
그 결과, 2012년 - 2016년 2월말까지 교실 8칸, 교장실, 교무실, 컴퓨터실, 예배당 및 식당, 남자/여자 기숙사, 화장실 등 학교에 필요한 건축을 완공 했답니다. 이렇게 좋은 시설에서 열심히 공부하는 애들을 보면서 얼마나 감사한지요.
분명한 것은, 이 학교를 통해 주님께서 이루시고자 하시는 원대한 계획이 있으실 줄 믿기에 원하시는 바를 이루어 드리기 위해 헌신 노력할 것입니다.
l 영규 초등학교 건축 사진들을 첨부했습니다.
2. 투루카나(로꼬리) 광야에 전기가 들어왔습니다.
작년 말부터 이곳 마을에 대형 발전기를 가동하여 전기를 생산하기 시작했습니다.
처음 선교사로 이곳에 왔을 때 문명의 혜택 대해 꿈도 꾸지 못했는데 이렇게까지 축복해 주실 줄이야…. 이곳에 기적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간증하건데, 주님께서 피뭍은 복음을 전하게 하시어 전했고, 그 결과로 교회가 탄생되었으며, 동물들을 먹이기 위해 이곳 저곳 이주하면서 살아야만 했던 이곳 주민들께서 탄생된 교회를 중심으로 옹기종기 모여 살게 되므로 마을을 형성되기 시작했습니다.
이렇게 되다보니 많은 어린이들이 교회에 나와서 뛰어 놀았고, 이들이 주님의 꿈 나무가 되어야 하기에 유치원을 세워 양육해야 했으며, 또 교회의 성장으로 말미암아 복음을 전할 일꾼들이 필요하기에 학교를 세워야 했던 것입니다.
이런 과정 속에서 교회의 품으로 많은 성도님들이 모이기에 자연히 큰 마을이 형성되었습니다. 결국 이곳에 대해 관심 밖에 있었던 정부에서조차 관심을 가질 수밖에 없게 된 것입니다.
그 일환으로 사람이 누릴 수 있는 제반 문명의 혜택을 이곳에도 누리게끔 정책이 수립되었답니다. 그 사업 중 하나인 전기 공급이 진행 되어진 것입니다.
이를 볼 때 주님의 복음이 전파되는 곳곳마다 구원 사역 뿐만 아니라 지역 사회 발전에 지대한 영향력을 주고 있다는 것을 선교사로서 직접 체험하고 있답니다.
우리 고등 학교에도 파송 교회로부터 전기 시설비용을 지원해 주셔서 설치 중에 있습니다. 빨리 전기 불을 사용하고 싶어 필요한 자재를 400킬로 떨어진 도시에서 서둘러 구매했고, 전기 기술자에게 임무를 주었지요. 그런데 이 기술자가 이곳 기후에 못견디고 쓰려지고 말았답니다. 어쩔 수 없이 중단 상태입니다만 기술자의 건강이 회복되는데로 설치를 할 것입니다.
아마 방학인 4월말까지 설치를 완료하고, 최종 점검을 받은후 개학한 5월부터 밝고 환한 전기 불을 마음껏 사용하게 될 것입니다.
이 모두 주님께서 하셨고, 주님께서 진행 시키시고 계시기에 진심으로 주님께 감사할 뿐입니다.
3. 로꼬리 고등학교에 3대 교장인 존스톤이 부임했습니다.
초대 교장이었던 오챙이 10년간 저희와 함께 사역을 하다가 다른 학교 교장으로 영전해 갔습니다.
그 후임으로 호세아라는 교장이 와서 근무를 했는데 성실치 못하게 근무를 해 여러가지 부작용이 생겨 1년만에 다른 곳으로 떠났답니다. 작년 말부터 호세아 교장 때문에 걱정을 많이 했는데 잘 해결해 주셔서 너무 감사하답니다.
신실한 3대 교장이 부임하여 주님의 학교인 로꼬리 고등학교를 함께 알차게 육성해 나갈 것입니다.
기도해 주세요!!!
2016년 3월 11일, 투루카나에서 박흥순/윤선기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