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옥에 들어가보면
잡범들은 석방될 날이
"얼마 남았네!" 하며
시끄럽게 굴며 살아갑니다.

그러나 항상 조용히
도사처럼 묵묵히 지내는 이가 있습니다.
그는 사형수입니다.
-산마루 특강, 이후근 선생님 말씀 중-

작은 욕망에 사로잡혀 잡범처럼
들뜬 인생을 살 것인가,
아니면 묵묵히 하루하루를 사형수처럼
주어진 삶을 있는 그대로 삼킬 것인가?

만일 누구든
사형수처럼 작은 욕망을 접고
다만 주어진 날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인다면
대장부처럼 삶을 삶으로 살아낼 것입니다.

산마루 서신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