곤고와 함께 먼 길 달려가는
나의 삶에  바다가 열린다.

짙 푸른 바다에 열리는 파도 길
그 파도 길 따라 흐르는 구름

성숙을 향해 치닫는 정열로
내일을 잉태한 바다가 열린다.

깊이 모르는 당신의 사랑은
바다가 되어 내 곁으로 온다.

내게 주어진 길의 끝 목에서
인내로써 나를 기다리는 당신

태고의 신비를 품은 푸름은
출렁이는 물결로 춤을 추고.

나는 그 푸름과 함께
내 마음의 8월 바다 위로

걸어 오시는 당신을 맞이하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