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종합적 평가


모든 일에는 반드시 평가가 있다. 평가는 그 일이 잘되었는지 잘못되었는지 여부를 아는 일이다. 사람들이 보고 말하는 것은 대부분 자기중심적이다. 인생을 살아가면서 그러한 자기중심적 평가를 적용해서 사업이 망하고 열심히 공부했지만 성적이 엉망이고 그 결과로 자살하고, 사회와 가정은 끝없는 고통의 소용돌이로 순환을 반복한다.
교회의 목회자와 성도들의 관계에도 마찬가지다. 목회자는 성도를 보는 관점이 정확해야 한다. 목회자가 인간 중심으로 성도를 보고 평가한다면 그 목회는 100% 실패다. 목회자는 하나님 중심으로 성도를 볼 수 있는 영적인 분별력이 있어야 된다. 목회자의 잘못된 평가에 의해 성도는 영적으로 잘못된 길로 빠지고 그 영혼은 원수 마귀에게 끌려 가버린다.
또 어떤 일을 할 때에도 큰 능력은 가지고 있지만 포악하고, 교만하게 자기의 것을 과시하여 말하고, 자신의 능력을 남들이 알아주기를 바라는 맘으로 하고, 남이 한 일에 핀잔만 하면서 지적만한다면 하나님 중심의 바른 평가라 할 수 없다.
사람들은 눈에 보이는 것만 평가하면서, 야! 정말 그 사람은 큰일을 했어 훌륭해! 정말 저 사람은 괜찮은 목회자야! 라고 평가를 한다. 그러나 하나님은 모든 것을 평가하실 때 종합적으로 평가하시지 어떤 단면적인 평가는 안하신다.
어거스틴은 성경을 보면서 피의 역사, 죽음의 역사라고 하면서 하찮은 마음으로 집어던져 버렸다. 인도의 성자 썬다싱은 성경을 불태우고 하나님의 말씀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그러나 암브로시우스의 설교를 들은 어거스틴은 회개하게 되고, 첫째도 겸손, 둘째도 겸손, 셋째도 겸손이라는 메시지를 남기게 된다. 썬다싱은 자신이 불태운 성경을 통해 변화되어 죽을 고비를 넘기며 전도하다 죽었다. 사도바울 역시 예수님을 믿는 사람들을 핍박하고 감옥에 잡아 넘기기 위해 다메섹으로 가다가 예수님을 만나고 결국 이방인의 전도자가 되었다.
하나님은 “그 사람은 악하니까 소용없다”라고 하시지 않으시고 자신의 잘못에서 돌이키고 잘못된 것을 고치려고 노력하는 사람을 귀하게 보시고 높이 평가해 주신다.
그러므로 그리스도인들만이라도 세상 사람들과 다른 삶을 살아야 하고, 보는 관점도 세상 사람들과 다르게 하나님중심이어야 한다. 영적인 능력을 갖추어야 한다는 것이다.
예수님께서 오실 때가 임박한데 세상에 푹 빠져 자기 나름대로 인생을 평가하면서 살아간다면 가장 불쌍하고 비참한 신세가 될 수 있다. 이 시대를 잘 분별하고 잘 선택해서 주님의 평가에 잘했다 칭찬받은 우리 모두가 되어야 한다.
이정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