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전제품


저희 집 가전제품이 너무 오래되고, 성능도 좋지 않아 새로 구입하게 되었습니다. 제품을 설치해주시는데 느낌이 이상했습니다. 왠지 새 것이 아닌 것 같았습니다. 서비스센터에 전화해 기사님을 불러 확인한 결과 새 것이 아닌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그래서 매장에 왜 진열상품을 보냈냐고 하니 잘못했단 말은 하지 않고 끝까지 변명만 늘어놓으셨습니다. 결국 제품을 반품시키는 일이 발생하고 말았습니다.
그리스도인들도 영적으로 이런 일이 생길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하나님께 구할 때 자신이 좋게 느껴지는 것을 그리고 알게 모르게 육적인 것을 구하는 습성이 있습니다. 마귀는 그것을 노려 육적인 것을 영적으로 귀하고 좋은 것인 양 가장하여 우리에게 다가옵니다. 영적으로 분별하지 못한다면 “주님 저의 기도를 응답해주셔서 감사합니다”하고 누리게 될 것입니다.
“이것이 이상한 일이 아니라 사단도 자기를 광명의 천사로 가장하나니 그러므로 사단의 일꾼도 자기를 의의 일꾼으로 가장하는 것이 또한 큰 일이 아니라 저희의 결국은 그 행위대로 되리라”(고후11:14-15). 영육간의 분별을 하지 못하면 점점 육적인 것에 깊이 빠져 헤어 나올 수 없게 됩니다. 사단은 호시탐탐 우리를 삼키려하기에 늘 깨어 있어 분별할 줄 아는 영의 사람이 되시길 바랍니다.
이미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