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슨 게임이야”
“대학 풋 볼 참피온 쉽 게임이예요.”
“어느 대학이야”
“ UC Florida 와 UC Oklahoma “
“Florida Quarterback이 아주 잘하네. 그리고 참 잘 생겼네.”
“ 엄마, He is really, really good Quarterback and very strong christen.”

지난 목요일 직장에서 돌아와 오랫만에 아들과 함께 풋 볼 게임을
같이 보면서 나눈 대화이다.
풋 볼 경기를 보는 데에 조금 무딘  내 눈에도 그 아이가  나비 같은 동작으로 공을
던지는 것에 감탄을 했다. 그 보다도 더 나를 감격케 한 것은 그 아이의 부모는
선교사로 두 분 다 지금 필리핀에 있고 그 아이는 필리핀에서 태어났다는 것이다.
그리고 방학 때 만 되면 캄보디아로, 태국으로 단기 의료 선교팀으로 봉사한다는
스포츠 중계자의 설명은 말 할 수 없는 기쁨과 소망을 내 마음에 안겨 주었다.

풋 볼 선수들이 눈 밑에 검은 칠을 하는 것을  우리는 볼 수 있다.
그 아이도 예외는 아니다. 그러나 그 아이의  눈 밑에는 그냥 검은색 뿐이  아닌 톡특한
데자인이 들어 있다. 그것은 검은 색 바탕에 흰색의 무늬가  들어 있다.
아들의 설명에 의하면 그것은 성경 절 이란다. 그 말을 듣고 그 아이의 움직이는 얼굴을
자세히 보니 오른쪽 눈 밑에는 검은 바탕에 흰색으로 “John” 그리고 왼쪽 눈 밑에는 역시
검은 바탕에 흰색으로 “3;16”이라고 적혀 있다.
게임 할 때 마다 성경 구절이 바꿘다는 아들의설명이다.
스포츠 일레스트레트의 표지 모델로 나온 이 아이의 눈 밑에는 오른 쪽 눈 밑에 Philip,
왼 쪽 눈 밑에 4:13이라고 적혀있다.

학교 성적도 평균 3.7 이란다. 이 나를황홀케 한 아이의 이름이
Tim Tebow 이며 그는 UC Florida Quarterback 이다.

21 살의 한창 나이에 뭇 사람의 관심을 받는 대학 참피온 게임에 요한 복음 3장 16을
알리고  또 스포츠 중계자의 나레이션은 나에게 선교가 무엇이며 어떻게 하는 것인지를,
그리고  아직은 소망이 있는 나라 미국이라는 것을 일깨워 주었다.

그 아이가 그렇게 당당히 성경 절 수를 얼굴에 적고 나온다는 것은
그의 크리스쳔 적인 삶에 한 점 부끄러움 없이 살고 있다는 증거이다.
자신의 삶이 크리스쳔 적이지 못 하는 데에 성경 절 수를 적고 나온다면
팀원들의 조롱을 받으며 주위 사람들에게 가증스러운 분노를 줄 것이기 때문이다.

시간이 없고 바빠서 아들이 좋아하는 풋볼 경기를 같이 보지 못하는
아쉬움이 늘 있었는 데  왜 하필 이 경기를 하나님이 보게 하셨는지...

마약과 알콜 중독, 괴상한 성적 혼란 속에서 허우적 거리며 좋은차,
명품에 눈 독 올리는, 물질의 충족에 온통 매달리는  미국의 젊은이들, 보고 듣고 느낄
때 마다 가슴 터지는 것 같은 절망 속을 헤매는 나에게 하나님이 남겨 진 자가 있음을
보여 주시는 위로였다고 나는 확실히 믿는다.

게임이 진행되는 동안에도, 끝이 난 뒤에도 Tebow, Tebow, Tebow 소리가 경기장을
꽉 메우며 다음 날의 신문 스포츠 면도 이 아이의사진과 이름으로 온통 장식되어 있다.
내년에 Tebow가 나온다면 프로리다가 또 대학 참피온이 될 것이라고 스포츠 평론가는
말한다. 지금 대학 3학년인 그가 다시 풋 볼 경기를 할 지는 아무도 모른단다.

Tim Tebow,
너는 너의 삶을 통해서 그리스도를 증거하며 그리스도를 전하는 선교사이다.
너의 부모님은 물질의 빈곤으로 고통하는 필리핀에서,
너는 물질의 풍요 속에 영적인 가난으로 허덕이는 이 미국 땅에서 스포츠를 통하여
그리스도를 전하니 하나님이 너를 통하여 얼마나 큰 기뻐하심을 받으실까?

이 미국이 아직은 소망이 있음 알려 준 너에게 하나님의 무한한 복이 너와 너의 부모님의
사역 위에 그리고  너의 가정에 임하길 주님께 기도 할 것을 내가 약속한다.

위대한 Tebow 영원무궁토록 뻗어 나가거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