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김으로 2010년의 아침을 연다.

“ 이렇게 여태껏 섬기고 있어요?”
“으-응- 언제까지 일런지 알수 없지만 내삶에 2010년 이란 숫자의
나이테가 마무리 되길 허락하신다면, 또 건강을 주신다면 올 한해도
섬기며 살아 갈거야.”
“힘 들지 않으세요. 장을 본다는 것, 그리고 준비한다는 것이 힘들 텐데.”
“사실 힘 들어. 이제는 몸이 예전 같지 않아서 솔직히 겁부터 먼저 난다.  
그러나
예수님이 내일 그곳에서 기다리고 계실 것을 생각하면 설레인 단다.”

Family Shelter를 가기 위해 Costco 주차장에서 cart에 담긴 물건들을
차에 싣고 있는 나와 함께 4년전 이 섬김을 시작한 후 이 섬김이
프리몬트 제일 교회와 만날 때까지 함께 한 하늘 선교회원 한 분과
나눈 대화이다.

처음 시작은 뜨거운 열정으로 누구의 도움도 받지 않고 각 자의 주머니
에서 돈을 각출하여 이 일을 시작 했는데 두 번째의 섬김을 시작으로
열 명이 넘는 인원이 3명으로 줄어 주머니의 부담도 커지고 일의 분량도
많아져 힘들었다. 그래도 중단없는 이 섬김에 프리몬트 제일교회를
하나님은 만나게하셔서 교회가 경비를 지원하고 인력도 구축되기
시작했다. 그러나 사람들의 기억이 희미해 지고 또 물가도 올라서
장을 볼 때마다 조심 조심하는 데 어느 때부터인지 두려움이 없어지고
더 좋은 것으로 섬긴다. 체워주시는 주님을 만났기 때문이다.

그 동안 주정민 목사님의 도움이 컷었고 담임 목사님의 주머니를 달달
털어 주신 정성, 주 장로님 그리고 주종혁 집사님등으로 늘 다음을 위한
돈의 여유가 있었다. 그러나 작년 10월 주 권사님의 도움을 마지막으로
이번 섬김에 돈의 여유가 없다. 그런데 지난 주일 예배 후 친교실에서      
받은 주종혁 집사님의 물질 섬김에 예비하시는 주님의 섭리에 감동.

이제는 섬김의 손 길이 부족했다. 늘 함께하는 정진이가(정혜경 권사 따님.)
뉴-욕으로 출장을 가고 미나도 회사 일 때문에 섬길 수 없다니, 어떻게해야
할지.. ...그런데
미나가 함께 갈 수 있단다. (아마도 골골거리는 엄마가 불안했나보다.)
주 장로님의 딸 리즈가 섬기려 올 것이라는 연락을 아들에게서 들었다.
그래도 serving 할 때엔 한 사람이 더 필요한데..하면서 지샌 밤이다.

피곤해 하는 딸에게 12시에 serving 할 때 오라고 일러두고 왔다.

11시경 두 사람의 반가운 얼굴이 부엌으로 쑤-욱 들어 온다.
주종혁, 경희 집사님이다.
“어떻게 ???”
“David의 섬길 손이 부족하다는 멜을 받아 보고 왔습니다.”
순간 아-주님이 이 일을 엄청 기뻐하신다는 것을 깨달았다.

섬김이래로 최대의 손님 대접을 주님과 함께 했었다.
식사 시간이 15분이나 지난 후에 찿아 온 손님 두 분 합해서 70명.

정혜경 권사님과 나눈 대화.
“무슨 일이나 주님 일에는 우리가 걱정 할 것 전연 없다는 증거입니다.
이 일을 주님이 정말 좋아하셔서 물질과 섬김을 예비하시는 것을 보니.”
“그래요, 나는 전연 걱정 안 했어요.”

백 요셉 집사님, 새벽 다섯시까지 일하시고 오신 그 섬김을 주님은
감동하시고 계십니다. 그 복이 은원이 한테 갈 것입니다.
정혜경 권사님, 변함없이 한결같으신 섬김을 주님이 기뻐하십니다.
주종혁 & 경희 집사님 부부, 물질의 섬김을 주셨는 데도 손이 얼얼 할  
정도로 열심히 마실 것을 나누어 주신, 하나님의 선한 도구로 쓰임 받으신
섬김은 주님이 장래의 모든 일들에 함께 하실 것입니다.

Liz Choo, 하나님의 선한 도구로 쓰임 받길 거절 안한 그 섬김을
주님이 기억하시고 더 좋은 것으로 체워지는 한 해가 될 것입니다.
David Lee선생님, 앞 치마와 옷이  흠뻑 젖도록 설거지를 해 주신  섬김을
주님은 계산해 주실 것입니다. 그리고 E-mail을 모두에게 보낸 것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Minah Lee, 직장 일을 미루고 오겠다는 그 결심을 주님이 기쁘게 받으셔서
주종혁, 경희 집사님을 감동 시키신 것으로 받은 응답을 기억하여 앞으로
주님 기쁘게 하는 일 많이하는 복 받길 원합니다.

주님의 일에 동참하셔서 함께 기쁨을 나눈 여러분에게 주님의 손이 늘 함께
하길 기도하면서
3월 섬김에 물질과 헌신으로 우리 다시 만나 주님의 기쁨이 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