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이 만드신 세상 꽃 밭엔
백 목련, 흑 장미, 노란 민들레들이
아름답게 피었네.

하나님이 매어 주신 소망의 줄 따라
우리는 꿈을 창조해 가네.

우리 작은 가족이 만든 꽃 밭엔
백 합화, 노란 오이꽃, 가지 꽃들이
아름답게 피었네.

일찍 핌과 늦게 핌의 꽃들로 함께
풍성한 화려를 안겨 주네.

우리 모임이 만든 꽃 밭에는
나와 다른 지체들이 서로 손 잡고
함께하는 미소가 있네.

서로 다름을 인정하며 아름다운
사랑을 만들어 가네.

푸른 하늘이 푸름 자체 뿐이라면
구름의 흐름을 모르고,

흰 뭉게 구름이 구름 자체 뿐이면
푸름의 흐름을 모르리.

너와 내가 다르기 때문에
서로를 인정하는 마음을 배워가며
기쁨을 창조해 가는 향기.

너는 동그라미 예쁜이,  나는 네모 꼴 미운이.
그녀는 새침이, 깍쟁이,  나는 왈가닥. 후덕이.
그이는 키다리, 꼼꼼이,  나는 짱다리. 덜렁이

하나님의 뜻 따라 지음 받은
우린 다르기 때문에 더욱 아름다운
하나님의 꽃 동산이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