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사로서의 나 이한나: 권사 취임을 앞두고

나, 한나는 예수님을 믿는다는 고백(?)의 표시로 교회를 다닌지 40년이 넘었지만 세속에 한 발 교회에 한 발 담그고서 생활을 하고 있었습니다.
고통에 절규하며 울부짖는 어느날 새벽 내 곁으로 찾아오신 주님과 동행하며 살려는 소원의 시간은 겨우 20여년.

그후 주님은 확고한 가르침과 훈련으로 한나를 다듬어 나갔으나 언제나 자기 아집과 자존심으로 주님을 아프게 만 한 이 한나.

주님은 내게
"너는 모난돌이 정 맞는다는 한국 속담이 아니드라도 성질대로 예수 믿으며 성경의 잣 대로 사람을 재며 언성을 높혀서 약간은 두려운 존재로 남겨줬지"라고 말씀 하셨습니다. 또 주님은

"많은 사람이 오래 전부터 권사 재목이라 했는 데 나는 너를 권로 부를 수 가 없었어. 성경의 잣 대가 이 혼탁한 세상에 너무나 중요하지만 그것보다 더 중요한 것은 사랑이야. 바른 길 가도록 말하며 이끄는 것 아래 깔린 긍휼과 사랑이 있어야 하는 데 너는 궁흉과 사랑 대신 정죄 하는 바탕위에 내 말의 잣 대를 놓곤 했지. 나는 너를 성숙시키려 여러가지 어려운 일로 너에게 깨우침을 주었는 데 너는 조금씩 아주 주금씩 깨우쳐 나가긴 했어도 권사로서의 자질에는 여전히 성숙지 모했어!"

"게다가 어느 날부터 너는 나 한테,
"주님, 권사로 부름 받지 않고 집사로서 권사 직분의 일 할 수 있게 하옵소서. 그러면 이 다음 천국에서 주님 앞에 설 때 얼마나 떳떳 할 수 있겠습니까?
그러니 저를 권사로 부르지 않으시길 원합니다."

"이렇게 하더니 내게 서원한 대로 집사라는 직책에 아랑곳 없이 많은 일을 하더구나, 그런데 힘든 사건이 너 앞에 놓여 혼자 허덕 허덕 거리다
"주님, 권사들도 가만 있는 데 내가 왜 이런 일을 해야 합니까?"하는 때가
자주 있었었다. 일을 마친 후엔 내게 자화자찬을 늘어 놓곤 했었다...
"주님, 권사도 아닌 내가 이런 일을 해 냈어요. 저 장하지예? 칭찬해 주세요."
처음에는 너의 어린 행동이 약은 귀어웠다. 그러나
이것도 한 번 두 번이지 나중에는 골치가 아프더라. 그래서 내가 내린 결정은
너를 권사 직분으로 불러야 겠다는 것이다."

내가 너게 원하는 권사로서의 책임은

성경 잣 대로 사람을 가름하되 정죄하는 마음이 아닌 긍휼로,
상대편을 포근히 싸 안는 사랑으로 하길 원한다.
육은 죽이 돼 영혼은 살리는 방향으로 그들을 감싸 주길 원한다.
거룩한 삶으로 모든 사람들의 모범이 되고 헌신과 순종으로 향기를 발 하거라.

이제는 내 앞에서 뽐 낼 것도 자랑할 것도 없으니
맡은자에게 서 내가 구할 것은 오직 충성 뿐이라는 것을 늘 명심하면서.

아름다운 권사,
누구든지 포근히 기댈 수 있는 권사,
말씀 생활과 기도의 삶으로 여린자들에게 신앙의 모범이 되는 권사
세상의 허욕과 타협않고 성도들을 옳고 바른 길로 인도하는 권사.
죽도록 충성하는 권사로서 열심히 살다가 내가 너를 부르는 그 날, 그 시간에
나로부터 생명의 면류관을 받을 수 있는 권사가 되길 내가 원한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권사 취임을 하는 이 시간부터 이 한나는 죽고
주님께서 주신 직분에 합당한 주님과 함께 더불어 사는 삶,
사랑하며 헌신하는 자로서 충성하며 남은 세월 보내길 소원합니다.
부족함을 많이 알으켜 주시길 원합니다.

주후 2009 년 5 월 31일.
이한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