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히 공동묘지 같은 교회, 박물관 같은 교회, 극장같은 교회, 잔칫집같은 교회라 해서 네 종류의 교회가 있다고 한다.

공동묘지 같은 교회는 믿음의 활동이 죽었기 때문에 사람들의 얼굴에 기쁨이 없고 의무감으로 오가는 교회를 말한다.

박물관 같은 교회는 골동품을 보며 기뻐하는 것처럼 그때 우리 교회가 이런 모습이었다라고 그리워하며 옛 추억을 먹고 산다.

극장같은 교회는 많은 사람이 몰려오지만 한 곳만 바라본다.
그속에 있는 스타나 노래 잘하는 사람을 바라보며 박수치고, 나갈때 돈 한 푼 씩 놓고 나간다.

그런가 하면 잔칫집같은 교회가 있다
예수님의 강림을 축하하기 위해 먼저 예수님을 아는 사람들이 길거리로 나가고 산을 넘는다.
예수님이 우리를 살리기 위해 이 땅에 오셨으니 부디 내일 함께하자며 가난한 사람, 병든 사람들을 모두 예배에 초청한다. 그들이 몰려와 그 잔칫집을 가득 채운다.

먼저 예수님을 모신 사람들은 그들을 기쁨으로 섬긴다. 먹지 않아도 배부르다.
예수님도 흐뭇한 모습으로 그들을 바라보신다.

참된 교회는 잔칫집 같아야 한다.
하나님을 알지 못하는 사람들이 모여들어 말씀으로 풍성하고 찬양으로 기뻐하며,
하나님의 은혜에 눈물 흘리는 교회가 잔칫집 같은 교회이다.

우리교회가 이런 교회가 되길 기도한다.

- 교회만이 희망이다 - 홍성욱
생명의 삶 가운데에서 옮겨옴.